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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

넵튠 미사일 우크라이나 자체 개발 미사일이었다

by №℡ 2022. 4. 17.

러시아의 모스크바함을 격침 시킨 넵튭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자체 개발 미사일로 알려졌다.

넵튠 미사일에 대해서 알아보자.

넵튠 대함 미사일

넵튠 대함 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이 개발한 아음속 대함 미사일이다. 기반 모델인 Kh-35 우란과 비교해보면, 발사중량이 870kg으로 상당히 증가했고, 그에 따라 사거리 역시 280km까지 늘어났다.

우크라이나의 우크로보론프롬(Ukroboronprom)사가 개발하여 2021년부터 배치가 시작된 최신 미사일로, 미사일 발사대와 탐지 레이더, 지휘차량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원래 5세트 구매를 요청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3세트만 구매 계약을 맺을 수 있었고, 그나마 COVID-19로 회사 직원들 70%가 주 1일 근무하여 2022년 시점에는 오직 1세트만 보유하고 있었다.

지대함 버전(РК-360МЦ)이 가장 먼저 실전배치되었으며, 함대함 버전은 우크라이나 해군의 수상함 전력이 거의 전멸된 상태이기 때문에 배치가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키이우에서 열린 "Weapons and Security 2015"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2016년 봄에 시험비행용 샘플이 처음 생산되었다. 최초의 비행테스트는 2016년 3월 22일 실시되었고, 2018년 실사격 테스트에 성공하며 전력화되었다. 지대함 버전은 2019년 12월부터, 함대함 버전은 2021년 3월부터 우크라이나군에 인도되기 시작했다.

실전 데뷔

최신 무기인 넵튠은 공교롭게도 이번 전쟁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매우 성공적인 데뷔를 했는데 2022년 4월 14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흑해 함대의 기함인 슬라바급 순양함 모스크바함에 명중시켜 격침시켰다고 보도되었다.

먼저 미콜라이우 방면으로 바이락타르 TB2 드론이 출격해 모스크바급의 시선을 끄는 사이 오데사 방면에서 넵튠을 발사해 2발을 명중시켰다. 내부 탄약 일부가 유폭되어, 승조원들이 손상통제를 포기하고 퇴함했고 함정은 심한 손상을 입고 퇴함 조치 후 불에 탄 채 세바스토폴 항구로 귀환하다가 결국 침몰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수출

2021년 8월, 인도네시아 해군이 넵튠 미사일의 구매를 고려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직후 러시아와의 전쟁 발발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한동안 자국 방어에 소모할 물량 생산에 여력을 쏟아야 할 것이므로, 수출은 연기되거나 아예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게다가 러시아가 모스크바함의 복수로 칼리브르 미사일로 넵튠 미사일 생산공장을 폭격하여 추가 생산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다만, 이번 모스크바함 침몰 사건으로 인해 전후 하푼급이 부담스러운 국가들을 상대로 수출 실적을 기대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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