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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

젤렌스키 대통령이 원한 신궁 제원 및 특징

by №℡ 2022. 4. 12.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요구한 무기 신궁의 제원에 대해서 알아보자.

 

신궁

표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이 공동으로 개발하였으며, 한국군의 차세대 휴대용 대공 미사일로 배치되었다.

한국군은 영국의 재블린, 미국의 FIM-43 레드 아이나 FIM-92 스팅어, 러시아의 이글라 등 다양한 보병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써보았기에, 이들의 장점을 모아 바로 신궁이 등장한다. 이 중 외형은 프랑스의 미스트랄보다 러시아의 이글라에서 많은 것을 차용했다.

무게는 미스트랄보다 6 kg 정도 가볍고 명중률은 95% 이상이다. 가격은 5천만 원 정도 더 저렴하고 미스트랄과 같은 기능인 대적 외선 방해 대응능력(IRCCM)과 목표물이 반경 1.5 m 이내로 접근하면 폭발하는 근접신관까지 있어 효율성이 높다.

미사일

대표적인 보병용 대공미사일인 스팅어는 휴대성을 극대화하려다 보니 탄두중량이 작아서 근접신관이 없다. 신궁은 근접신관과 표적기의 비행 방향과 나란하게 접근하여 격추하는 기능이 있다. 적기의 조종사와 엔진 등을 노릴 수 있어 더 효과적이다.

스팅어 계열보다는 휴대성이 떨어지지만 휴대용 대공미사일 중에서는 수준급의 사거리를 자랑한다.

기존에 운용한 미스트랄과는 세세하게 차이점이 있다. 특히 ATPS(추적훈련장비) 장비가 그렇다. 장비의 간소화는 물론이고 운용면에서도 상당히 편하다. 미스트랄은 실제 미사일의 BCU 역할인 별도의 아르곤 가스탱크와 잡다한 장비가 필요하다. 반면 신궁은 ATPS 미사일과 배터리팩 하나면 끝이다. 아르곤 가스를 사용하는 편이 열원 추적은 잘 되지만 훈련을 자주 하기 어렵다. 반면 신궁은 배터리만 충전하면 얼마든지 계속할 수 있다.

또한 전용 적외선 야간조준기를 장착 할 수 있어서 빛이 없는 상황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국산 탐색기 적용 전의 시커 기술이 러시아의 이글라 및 스트렐라 기반이라 그런지, 실제 운용자들 사이에서는 명중률이 미스트랄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듣는다. 두 기종 다 매뉴얼상으로는 명중률이 90%가 넘는데, 실사격 결과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저 수치에 근접하는 정확도가 나오는 반면 신궁은 그에 상당히 못 미친다. 확실히 서방 쪽 시커 및 전자공학 기술이 러시아에 비해서 높은 듯.

실질적으로 방공진지의 죽창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진지에서 같이 운용되는 타 대공포들의 경우 탄막을 통해 적기를 견제하는 것이 목표일 뿐 유도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헬기와 같은 저속기가 아닌 이상 적기를 격추시키기가 힘들다. 그러나 신궁 내지 미스트랄은 시험사격에서 적어도 명중률 70% 이상인 유도무기이다. 단거리 방공 유도무기라 미사일이 가볍고 기동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사정거리 내로 들어온 적기 입장에서는 매우 위협적이다. 따라서 방공 진지에서 고속의 적기를 격추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자 강력한 죽창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그만큼 탄약 발사식 대공포에 비해서는 재장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개발사인 LIG넥스원은 신궁을 2연장, 혹은 4 연장 자동 발사기에 탑재하여 포항급 등의 초계함이나 닷지 트럭에 얹어 단거리 대공망을 구성하려고 구상 중이다. 프랑스에는 먼저 미스트랄 지대공 미사일을 6 연장화하여 사드랄 CIWS로 쓴다. AN/TWQ-1 어벤저 같은 사례도 있다.

이 LIG넥스원이 제안한 자동발사기는 K-30 비호 체계에 2 연장 발사대 2개를 장착, 도합 4발이 장착되는 형태로 사업이 시작되었다. 이로써 비호의 단점인 최대 사거리 부족을 보충하게 되었다. 비호 복합 형상은 2013년 KUH-1 수리온 전력화 행사 때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창정비마다 순차적으로 추가 부착하는 형태로 개량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외에도 보병 운용 발사대 중 2연장 발사대 역시 LIG넥스원이 자체 개발하여 여러 행사에 공개하고 있다. 미스트랄 등을 의식하여 해외 수출용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2011년에 인도에 수출을 시도했지만 최종계약에는 실패했다. 게다가 미스트랄을 만든 프랑스의 MATRA社에서 특허와 관련된 소송을 걸어 해외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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