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신형 전차 M2020은 2020년 10월 10일 북한의 열병식에서 화성-17 ICBM, 북극성-4A SLBM, KN-23 이스칸다르,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신형 장갑 4륜 구동차, M2020 차륜형 장갑차등, 중국군처럼 현대화된 모습의 보병 및 신형 총기들 등 신병기들과 같이 갑자기 등장한 신형 전차입니다.
현재까지는 프로토 타입으로 알려져 있으며 얼마나 자체 생산되어 배치되었는지는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M-2020은 편의상의 가칭이며, 북한에서 공식적인 명칭을 밝힌적은 없습니다.
화력
M-2020 전차의 주포가 115mm 2A20인지 125mm 2A 46인지 논란이 있습니다. M-2020은 폭풍호와 차체가 동일하고 동일한 차체에서 포 구경을 교체하려면 하부의 재설계가 필요하지만 해당 사항은 확인되지 않아서 115mm 주포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과 남한의 주력전차를 상대하기 버거우며 이전 세대 선군호가 125mm 주포를 탑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다음 세대 전차에 115mm 주포를 탑재하는 다운그레이드를 할 리 없다는 견해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부무장으로 포탑 우측 해치에 AGS-17 계열 유탄발사기를, 포탑 측면에 연장 대전차 미사일 발사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대전차 미사일은 불새-2, 불새-3, 불새-4 중 하나로 추정됩니다.
신형 전차장 조준경과 포수 조준경, 동적 포구 감지기 등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장착되었고 적외선 탐조등이 사라졌습니다. 전 차장 조준경은 비록 전 차장 큐폴라에 고정되어 있지만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열상 기능을 탑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포수조준경은 주간 조준경/야간조준경/거리측정 센서가 통합된 것이 추정되어 높은 확률로 더미로 추정하지만 만에 하나 더미가 아니라면 상당한 수준의 기술혁신을 이뤄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동 간 사격에 효과적인 동적 포구 감지기가 추가되었으므로 기동 간 사격을 위해 사격통제장치와 주포 안정장치가 개선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국내 밀리터리계에서는 북한의 신형전차가 대한민국 국군의 M48 A3 K / A5K 패튼 계열을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지니며 3세대 전차인 K-1 전차도 신형 M-2020 전차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힘들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K1A1 전차 계열(K1A1, K1A2)이나 K-2 흑표의 경우는 M2020을 압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1 E1 전차인 경우에도 M-2020이 열세입니다. 당장 K1A1 전차나 K-2 흑표 전차의 경우 K1 전 차과 다르게 실전배치 시기부터 2세대 이상급의 국산 조준경을 갖추고 있으며 화력도 기존 K1 전차에서 운용하는 KM68A1 105mm 강선 포보다 개선된 120mm 44 구경장(KM256)이나 120mm 55 구경장 활강포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 현재 한국군이 운용 중인 K1A1 전차 계열은 2020년대 중에 기존의 포수, 전차장 조준경의 열상조준경을 개선할 예정이며 K-2 흑표의 경우 3차 및 4차 양산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동성
기동성은 이전 북한군 전차 대비 개선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보기륜이 하나 더 늘어서 전차의 중량이 40톤 중후반대에서 50톤-52톤 수준으로 증가했을 수 있으므로 어떤 엔진을 장착하느냐에 따라 기동성의 향상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엔진 배기구의 위치와 냉각계통인 차체 후면의 냉각팬 해치, 냉각 공기 흡배기 구의 위치와 모양이 폭풍호와 완전히 일치해 폭풍호와 동일하다고 추정됩니다. 무한궤도는 M1 에이브람스의 T158 궤도와 닮은 신형 더블 핀 궤도로 변경되었습니다.
방어력
기존 북한군 전차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던 복합장갑이 그대로 사용되었거나 유리섬유, 세라믹 등을 이용한 신형 복합 장갑이 사용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포탑 전면에 반응 장갑 블록을 세워 둔 선군호와 달리 전면에서 반응 장갑을 찾아볼 수 없으므로 포탑 전면 장갑의 방호력이 향상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체 전면에는 선군호와 유사하게 반응장갑 블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차체 측면에는 얇은 장갑판과 고무 스커트가 적층 되어 있고, 차체 측면의 엔진실 부분에는 얇은 슬랫 아머가 있습니다. 얇은 장갑판에는 BDD 복합 장갑이나 반응 장갑이 장착된 것으로, 고무 스커트는 이전 선군호 전차에도 있는 집초방어판과 동일하다고 보이며 슬랫 아머의 두께가 얇은으로 보입니다.
하드 킬 APS가 설치되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당장 중국의 99식 전차도 하드 킬 APS가 없는 하드 킬 APS의 기술을 북한에게 넘겨줬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M-2020이 14년 열병식에서 공개한 K11의 짝퉁처럼 커버만 씌웠을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실제로 다 갖추고 있는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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