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함(ASR 22)은 대한민국 해군이 '차기 잠수함 구조함'(ASR-II) 사업을 통해 전력화하려는 길이 120m, 경하 배수량 5,600톤급의 잠수함 구조함(ASR: Submarine Rescue Ship)이다.
강화도함의 명칭 유래
대한민국 해군은 잠수함 전력 증가와 대형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약 4,699억 원을 투자해, 신형 잠수함 구조함 1척을 국내 건조로 확보하려 한다.
해군은 잠수함구조함 함명으로 해양력 확보와 관련된 역사적인 지명을 선정하고 있다. 강화도는 역사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항쟁의 거점이었고 이를 토대로 신형 잠수함 구조함을 강화도함으로 명명하였다.
강화도함 제원
강화도함 이전에는 해군의 첫 잠수함구조함인 청해진함(ASR 21)이 있었다. 강화도함은 청해진 함대비 길이는 약 20m, 배수량은 약 2,400톤 증가하게 건조 되었다.
함정 중앙에 바다로 연결된 수직통로(Center Well)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파고 4m까지 심해구조 잠수정(DSRV)의 진수 및 회수가 가능하다.(기존 청해진함은 선미에만 바다로 연결된 통로가 있었다.)
정리하자면 강화도함은 길이 120m, 만재 배수량 6,800톤으로 청해진함보다 대형화되었고, DSRV를 함미에서 A-Frame으로 내리는 청해진함과 달리, 함 중앙의 주갑판부터 선 저까지 관통해 바다로 연결된 ‘Center Well’을 통해 DSRV를 진수 및 회수하는 방식을 채용해, 파고 4m 해상에서도 DSRV 투입이 가능하게 만드는 등 여러 부분이 개선되었다.
DSRV는 일종의 소형 잠수함으로 최대 17명까지 탑승할 수있는 구조 잠수함이다.
그 밖에 최고 속도는 20노트 이며 탑승인원은 최대 130명이다. 또한 UH-60급의 헬기 1대, 고속단정 2대를 탑재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와 더불어 강화도함은 작전 중인 잠수함에 대한 유류 등의 군수 지원 능력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중으로 치면 공중급유기와 비슷한 역할로 이로 인핸 한국 해군 잠수함의 장기 작전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2021년 10월 대우조선해양에서 진수식을 가진 강화도함은 2023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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