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방과학

F-22 랩터 개발 배경과 제원(하늘의 제왕)

by №℡ 2021. 2. 7.

■□ F-22 의 개발

전승무패를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 F-15와 임무를 교대하여 21세기의 제공권을 장악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투기가 바로 F-22A 랩터다.

차기 주력 전투기 ATF(Advanced Tactical Fighter)의 제안요구서(RFP)가 발행된 것이 1981년으로 이때로부터 무려 10년간 선정사업이 실시되었다.

결국 록히드-제너럴 다이내믹스-보잉의 YF-22가 노스럽-맥도넬 더글러스의 YF-23을 제치고 ATF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ATF 사업으로 말미암아 미국의 전투기 제조사들은 이합집산과 M&A를 거듭하며 미국 항공 산업의 구조를 개편하기에 이르렀다.

ATF는 제공임무뿐만 아니라 정밀유도병기를 사용한 공대지 항공차단작전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기로 계획되었다.

또한 목표를 발견하고 공격·파괴하는 데 필요한 스텔스성과 강력한 추력에서 비롯되는 고기동성, 레이더 조준 소형 대공화기의 사정거리 밖에서의 초음속 순항 능력, 발견되더라도 지대공 미사일에 반격의 기회를 주지 않고 고속으로 목표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었다.

엔진은 1983년에 초기 설계계약을 통해 1986년 7월 PW5000과 GE37이 각각 F119, F120으로 경쟁에 돌입했다.

선정 과정은 경쟁사를 선정한 후 경쟁 모델의 시연을 평가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1986년 10월 YF-22의 록히드 컨소시엄과 YF-23의 노스럽 컨소시엄 2개 팀을 경쟁 시작사로 선정했다. 

YF-22의 프로토타입 1호기는 노스럽 YF-23보다 늦은 1990년 9월 30일에 초도비행을 하고 평가에 들어갔다.

그리고 1991년 4월 23일, 미 공군은 록히드 YF-22와 P&W YF-119를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선정 이후 사업 진행은 선행 양산(Engineering and Manufacturing Development: EMD) 후 양산기 생산이라는 순서로 진행했다. 

EMD 단계에서는 F-22A(단좌형) 7대와 F-22B(복좌형) 2대, 지상시험용 2대를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개발비 절감에 따라 복좌형은 취소하고 단좌형 9대로 변경했다. 

EMD 1호기는 1997년 4월 9일에 롤아웃하여 같은 해 9월 7일에 초도비행을 했다

■□ 특징

F-22의 형상은 스텔스성을 추구하고 있고 성능, 비행성, 경량의 구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술시범기인 YF-22와 비교하면 주익의 면적은 같지만, 익폭이 커졌으며, 평면형도 다이아몬드형으로 바뀌었다.

동체는 좀 더 짧아졌고 기수의 형상을 변경했으며 랜딩기어도 재배치했다.

수직미익은 높이와 면적이 작아졌다.

동체 위의 에어브레이크는 없앴으며, 보조익과 방향타의 비대칭 조작으로 속도를 줄이도록 했다.

주익의 평면형은 테이퍼비 0.169의 다이아몬드형으로 앞전 후퇴각 42도, 뒷전의 전진각 17도(익단부 42도) 하반각 3.25도이다.

새로 설계된 주익형은 익단에서 4.92%, 익근부에서 5.92%의 두께 비를 가진다. 앞전에는 전체 날개폭에 걸쳐 플랩을 설치했고, 뒷전에는 작은 크기의 보조익과 플랩을 설치했다.

주익과 오버랩이 되도록 배치한 대형 수평미익(각 5.3m²)과 28도로 기울어진 수직미익(각 8.3m²)은 기동성 향상에 기여한다.

미익의 익형은 볼록 렌즈형이고, 엔진의 공기 흡입구는 고정식으로 동체 측면에 평행 사변형으로 설치되어 있다.

F-22A는 F/A-18E/F처럼 스텔스 기술을 적용한 고정식 공기흡입구를 채택했다.

제트 노즐은 2차원의 추력변향형으로 80° 이상의 고받음각에서 기동성 향상에 기여한다.

기체의 구조 재료는 알루미늄 합금 16%, 티타늄 합금 39%, 강철 합금 5%, 열가소성 수지 1%, 열경화성수지 24%, 기타 소재 15%로 구성되어 있다.

조종계통은 기계식 백업이 없는 3중 계통의 디지털 플라이-바이-와이어 방식이다.

유압은 4000psi의 고압 2중 계통이며, 작동 실린더는 각 타면에 1개씩 배치했다.

추력변향 노즐의 조작 및 조종계통의 조작은 VMS(Vehicle Management System)와 서브시스템인 IVSC(Integrated Vehicle Subsystem)으로 통합되어 있고, 각종 계기와 센서는 양방향 디지털 버스로 연결된다.

레이더는 APG-77 AESA 레이더를 채용했다. 

APG-77 레이더는 LPI 능력이 강화된 스텔스 레이더로, 능동탐색시 최대 250km 떨어진 적의 위치와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어 미니 AWACS라고까지 평가되기도 한다.

또한 F-22A는 미군의 차기전 지침인 네트워크전에 충실하여 IFDL(Inter/Intra-Flight Data Link)을 통해 표적 및 시스템 정보를 자동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편대비행전술에 구애될 필요 없이 자유로운 작전기동이 가능해졌다. 

F-22는 IFDL과 INEWS, 기타 ECM 장비를 통합함으로써 통신과 전자전 장비의 완벽한 통합을 이루고 있다.

임무컴퓨터는 300~650MB의 용량과 2000Mpis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조종석 정면에는 레이저 홀로그래픽을 응용한 광학 HUD가 있다.

계기판의 정면에는 20cm 크기의 컬러 액정 디스플레이가 사용된 PFD(주요항목표시 다기능 표시기)가 있고, 양측에는 15cm 크기의 SMFD(보조다기능 표시기)가 있다.

무장은 스텔스성을 위해 모두 내장했다.

20mm 발칸포에 더하여 좌/우측 무장격실에 AIM-9을 각 1발씩 장착하고, 중앙무장격실에는 AIM-120 암람 6발 또는 1,000파운드급 공대지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한다.

특히 F-22는 이런 투발식 무기를 초음속에서도 정밀투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전장 생존성을 극대화했다.

■□ 제원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