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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

산탄총 위력 어느정도?

by №℡ 2022. 7. 8.

산탄총이란?

산탄총(散彈銃) 또는 샷건은 한 번 방아쇠를 당기면 여러 개의 탄환이 흩어지듯 발사되는 산탄(散彈)을 사용하는 총이다.

보통 소총과 비슷한 크기의 총이며, 산탄의 특성상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군용으로 쓰기엔 약간 애로사항이 있는 관계로 오래전부터 엽총으로 쓰여왔으며, 총 하면 떠올리는 가장 전통적인 형태를 한 것이 많다. 그만큼 사냥 문화가 보편적인 유럽권 언어에서는 산탄총을 엽총과 동의어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산탄을 쏘므로 산탄총이란 당연한 이름이 붙었는데, 영문으로도 이름에 붙은 샷(shot) 자체가 산탄이라는 뜻이 있으므로 샷건이 곧 산탄총이 된다. 샷 내부에는 화약과 여러 개의 구슬이 들어가 있으며, 격발시 화약이 폭발하며 그 힘으로 구슬이 흩어져 날아가는 원리.

산탄총은 그 특성 탓에 여러 제약이 많다. 탄이 크게 퍼지기 때문에 거리가 어느 정도만 벌어져도 명중률이 심각하게 낮아지고, 슬러그탄이 아닌 이상 운동에너지가 분산되기 때문에 총구에너지를 온전히 살릴 수가 없으며, 관통력도 낮아, 방탄복으로 무장한 상대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없다. 때문에, 군대나 경찰에서 산탄총은 실내전과 같은 근접전, 인질 작전, 도어 브리칭등 제한적인 상황에서나 효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민간용으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값도 싸고, 초보자도 쉽게 배울 만큼 다루기 쉬우면서도 근거리 명중률이 높지만 사거리가 길지 않아서 2차 피해에 대한 염려도 적다.

산탄총 위력

산탄총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라 할 수 있는 점은 바로 산탄인데, 일반적인 총탄의 경우 탄자가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영구 공동(permanent cavity)은 탄자 하나 크기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산탄총은 여러발의 구슬이 적절히 퍼져서 인체에 틀어박히므로 대량의 영구 공동을 만들어낸다.

한마디로, 사람 몸이 걸레가 된다, 게다가 적이 많으면 멀티킬도 가능하다.

대신 일부 산탄이 어디로 튈지 모르므로 아무렇게나 쓰는 것은 위험하다. 극한의 정밀도를 추구할 수 있는 일반 총탄에 비해 산탄은 일정 범위 내에 일정량의 탄자가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범위사격형이므로 인질범 사살 같은 상황에서 사용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또한 관통력이 낮기 때문에 충분한 방호력이 있는 표적이나 대형표적을 상대로 할 경우 위력이 급감한다.

버드샷 같은 경우 근거리에서 쏘더라도 자동차 문을 관통할 수 없을 정도이고, 벅샷도 똥파워로 밀어붙일 뿐 관통력 자체는 낮아서 방탄복을 뚫지 못하기 십상이다. 표적과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그 위력이 급감하기 때문에 보통은 40m 이내의 짧은 거리에서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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