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을 진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습니다.
새 항모의 이름은 푸젠함으로 명명됐으며, 선체 번호는 18번이 부여됐습니다.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항공모함인 푸젠은 디젤 추진 방식으로 운영되며 배수량은 8만여 t에 이릅니다.
이 항공모함 함재기는 전자식 사출기를 활용해 갑판에서 이륙할 수있습니다.
푸젠함의 제원 및 문제점에 대해서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푸젠함 제원
1) 전장 및 전폭
상술한 위성 사진 등을 통해 확인된 조선소에서의 모습을 살펴보면 전장이 320m ~ 330m로 추정된다. 또한 전폭은 대략 70m ~ 75m (갑판 기준)으로 추정된다.
2) 캐터펄트
스키점프대로 이함하여, 어레스팅 와이어로 착함하는 방식(STOBAR,Short Take-Off But Arrested Recovery)이었던 랴오닝함, 산둥함과는 다르게 미국처럼 캐터펄트로 이함하여, 어레스팅 와이어로 착함하는 방식(CATOBAR,Catapult Assisted Take-Off But Arrested Recovery)을 사용한다.
이함장치는 미국의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처럼 전자식 캐터펄트를 사용하나 개수는 한 개 더 적은 3개이다.
3) 동력
핵항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재래식 기관 (디젤 혹은 가스터빈)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중국은 핵잠수함도 여러척 건조해 보았고, 핵기술 관련 노하우도 많기 때문에 좀 의외이긴 하지만, 어차피 중국 항모는 중국연안의 대함미사일과 공군력의 엄호를 받으며 근해인 남중국해에서 작전하는 것이 교리이기 때문에 타국의 항모처럼 장기간 항해할 필요는 없고, 이미 캐터펄트나 조기경보기 등 신기술을 많이 도입했기 때문에 기관은 유지비가 많이 들기는 하지만 신뢰성 있는 재래식 기관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렇게 되면 전자식 캐터펄트에 필요한 전력공급이 모자라지 않을까 하는 서방측 전문가들의 예상도 있다.
4) 함재기
2012년 이래 랴오닝함 및 산둥함에 배치되었던 J-15가 주력전투기로 실릴 것으로 보인다. J-15가 비스텔스기이기는 하지만 중국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미국도 비스텔스기인 F/A-18E/F을 당분간은 계속 사용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중국도 이에 대응하여 J-15를 운영하고 있다. J-15의 모태가 되는 Su-27 계열 전투기의 경우 항전장비가 비슷한 수준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에 대응하는 서방 전투기의 수준은 F/A-18E/F, F-15, 라팔, 유로파이터 타이푼 정도이다.
문제점
1) 기술적 및 자본적 한계
엔지니어들이 차기 003형의 건조와 관련해서 기술적 문제를 극복하는 것과 핵추진 잠수함의 경험을 핵추진 항모 제작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한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더 이상의 항모 건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인민해방군 해군의 전략 노선에 큰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또한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항모의 건조 뿐만 아니라 그 유지에 드는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인민해방군 해군은 함선 건조 계획을 재고했다고 전했다.
2) 함재기
중국은 차세대 함재기 개발에 10-20년 정도를 필요로 할 것인데, 이것은 아직까지도 엔진과 비행 컨트롤에 문제가 있는 J-15를 한동안 함재기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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