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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학

진도지코인 먹튀, 스캠코인 구분 법

by №℡ 2021. 5. 13.

진도지코인

얼마 전 혜성같이 등장한 진도지코인. 도지코인이 일본 시바견을 캐릭터로 했다는 것에 착안하여 K-코인을 표방하며 진돗개를 캐릭터로 생성된 도지코인의 밈 코인이다.

이렇게 도지코인을 패러디한 진도지(JINDOGE) 코인의 개발자가 13일 오전 1시 6분에 전체 물량의 15%에 달하는 진도 지코인을 한꺼번에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순식간에 쏟아진 매도 물량으로인하여 진도지코인은 순간적으로 -98%가량 급락하는 사태를 맞이하였다.

이렇게 급락한 몇시간 뒤에는 진도지코인의 홈페이지와 트위터는 모두 폐쇄되기까지 하였다. 텔레그램의 경우에는 개발자가 만든 원래 방은 없어지고 피해자가 같은 링크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방이 개설되어 있는 상태라고 한다.

한마디로 개발자가 먹튀를 한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진도지코인은 홈페이지에 ‘K팝에 이어 트렌드를 선도할 K-밈(Meme) 토큰’ 임을 자처하며 11일에 토큰을 발행하였다.

이더리움 기반 토큰의 거래내역을 살펴볼 수 있는 이더스캔에 따르면 진도지코인의 전체 물량은 100조 개였다.

당시 진도지코인의 토큰 발행 구조는 비탈릭 부테린에게 보내는 진도지코인(전체 물량의 30%), 진도지코인 구매자 전용 물량(전체 물량의 20%), 예치 물량(전체 물량의 15%), 생태계 조성 기금(전체 물량의 15%), 시바이누 토큰 보유자에게 무상으로 분배하는 진도지코인(전체 물량의 11%), 창시자 전용 물량(전체 물량의 9%)으로 조성되었었다고 한다.

이 중에서 개발자 물량은 이전에 이미 매물로 사라졌고, 13일에 나온 물량은 생태계 조성 기금으로 있던 15% 물량이라고 한다.

진도지코인은 도지 코인의 흥행에 기댄 사기 코인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스캠 코인 관련해서는 아직 피해를 구제받을 뚜렷한 방법은 없는 상태이다.

 

사기 코인들의 사전 구분 방법은?

이더리움 기반의 신생 코인들의 경우에는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에게 일정 부분의 물량의 지분을 전송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이더리움의 이름을 빌려서 코인의 홍보를 위한 전략인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더리움 창시자이 비탈릭 부테린이 해당 코인 개발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때문에 이더리움 관련 신생 코인에 투자를 할 때는 해당 코인 관련해서 비탈릭 부테린의 발언이 있었는지, 그리고 코인의 최초 상장시 부테린에게 일정 부분을 전송하였는지 여부를 먼저 살펴보면 스캠 코인 인지 여부를 미리 판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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