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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동력 방식

by №℡ 2021. 5. 1.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각각 2017년과 2019년에 취역한 만재 배수량 70,600톤 규모의 영국 해군의 정규항 공모함.

미국의 나미츠급 항공모함(위)과 비교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은 인빈시블급 경항공모함을 대체하여 1번 함 HMS 퀸 엘리자베스(HMS Queen Elizabeth)및 2번 함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HMS Prince of Wales)가 취역했으며, 영국 해군의 군함 중 사상 최대 규모인 이 항공모함의 1번 함은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이름을 딴 영국 해군의 군함이다.

 

함재기

함재기는 최소 40대에서 60대까지 탑재될 예정이며, 작전 환경에 따라 함재기 구성이 달라진다.

 

인빈시블급 항공모함에서도 SH-3 시킹의 조기경보 헬리콥터 파생형으로 조기경보기의 역할을 수행했듯이 퀸 엘리자베스급도 AW-101 멀린에 CROWNEST 레이더를 장착한 조기경보 헬리콥터를 운용할 예정이다.

이는 함재기 이착함 방식으로 캐터펄트와 어레스팅 와이어를 이용하는 CATOBAR(캐터펄트 이륙/어레스팅 와이어 착륙) 방식이 아닌 스키점프대와 함재기 자체의 수직 착륙 기능을 이용하는 STOVL(단거리 이륙/수직 착륙) 방식을 채용했기 때문에 E-2 호크아이를 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인빈시블급과는 달리 고정식 스키점프대가 아닌 탈착식 스키점프대를 채용하였으므로 추후 개장을 통해 스키점프대를 떼어 내고 캐터펄트를 설치하여 함재기 이착함 방식을 CATOBAR 방식으로 변경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개장이 이루어진다면 E-2의 운용도 가능해질 수 있다.

그 외에도 대잠전을 위해서 AW-101 멀린이나 AW-159 와일드캣 등을 대잠 헬리콥터로서 운용할 예정이다.

치누크 헬기

또한 오션급의 퇴역으로 인한 강습상륙함 전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해병대와 육군으로 구성되는 상륙병력을 적지에 상륙시키기 위한 수송 헬리콥터인 CH-47 치누크나 이를 지원하는 공격 헬리콥터인 WAH-64 아파치 등도 탑재할 예정이다.

내부 격납고

웰독을 통한 상륙정 운용능력은 없지만 그 대신 함재기를 통하여 상륙병력을 적지까지 옮긴다는 점에 있어서, 미 해군의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과 유사한 운용을 상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력 함재 전투기는 F-35의 STOVL(단거리 이륙/수직 착륙) 사양인 F-35B이다.

 

승조 인원

퀸 엘리자베스급의 승조원은 총 679명이다. 여기다가 왕립 해군항공대(Royal Fleet Air Arms) 인원까지 더하면 1,600명에 가까운 해군 장병들이 탑승하게 된다.

오션급의 퇴역으로 강습상륙함 전력의 공백이 생기자, 각각의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은 상륙병력 수송 임무도 겸할 수 있도록 250~900명에 이르는 해병대원들 및 약 500명의 육군 병력을 위한 수용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이러한 상륙병력은 수송 헬리콥터에 의해 적지로 옮길 수 있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격 헬리콥터도 탑재될 예정이다.

 

추진 방식


원자력 전기 추진도 고려되었지만 비용 문제로 결국 채택되지는 않고, 대신에 가스 터빈 발전기를 탑재한 전기 추진식으로 완성되었다.

 

동력원은 48,000마력 규모의 롤스로이스 해양사업부의 트렌트 MT30 가스 터빈 2기 및 바르질라(Wärtsilä)社의 디젤 발전기 4대(2대는 12,000마력, 다른 2대는 15,000마력)로 총합 출력은 150,000마력.

이 발전기들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추진 및 함내 전기수요를 충당한다. 각 가스 터빈은 2개의 함교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디젤 발전기는 전/후방 각 2개씩 함 저 깊숙이 있어서 흡배기 효율 증대 및 항행 시의 안정성을 양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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