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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

크림 대교 붕괴 사건 우크라이나 방법은?(미사일?, 폭탄?)

by №℡ 2022. 10. 10.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 대교가 폭발하였다.

붕괴 원인은 무엇일까? 미사일일까? 아니면 다른 수단일까?

크림 대교 붕괴 사건

2022년 10월 8일 러시아의 크림 대교에서 일어난 붕괴 사건이다.

크림 대교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게서 강제로 괴뢰국으로 독립시킨 직후 러시아 연방에 병합한 크림 공화국 케르치 반도와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의 타만 반도 사이의 케르치 해협에 놓인 대교로, 크림 공화국과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교류 통로이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동부 장악 이전 남부 전선의 러시아군에게 사실상 유일한 보급로로 기능하던 전략적 시설물이다.

10월 8일 오전 8시경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목격되었다.

사건 초기, 크림 공화국 당국에 따르면 연료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에서 발생한 화재라고 한다. 이후 CCTV를 통해 다리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붕괴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그러나 단순 화재로 그친게 아니라 대교, 정확히는 도로교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이 확인되었다.

처음에는 기차 칸에서 발생한 화재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후 CCTV가 공개되면서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붕괴 원인

크게 보자면 미사일 및 로켓 타격설, 폭탄 트럭 폭발설, 교량 하부 폭발설(보트 혹은 특작부대원 잠입)의 세 가지다.

1) 미사일
우선 장거리 미사일 공격이었다고 주장하는 분석은 일부 트위터 유저들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미국의 커뮤니티 레딧에서 CCTV 등 인근 촬영장비들에 관측된 영상을 근거로 탄도미사일 혹은 다연장로켓 타격설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2) 자폭 트럭
러시아 대테러위원회는 자폭 트럭이 터져서 열차 7량과 크림 대교를 붕괴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케르치 대교의 검문소에는 X선 스캔이 가능한 'ST-6035'라는 장비가 있다. 아래 기사의 사진처럼 내부를 투시해 검사할 수 있다. 따라서 케르치 대교의 폭발이 교량을 통행 중이던 차량의 자폭에 의한 것이라면 ST-6035가 고장나 폭발물을 탐지하지 못했는지, 혹은 검문소 직원들이 매수되었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

이에 텔레그램 소식통 등에서는 트럭 기사의 신상이라며 남성의 사진이 유포되거나 해당 트럭을 검문검색하는 장면이라면서 영상이 나돌고 있다.

3) 특작 부대
특작부대가 잠입해서 설치한 폭탄이 터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특작부대 공격 설의 경우 교량이 일반적인 미사일이나 폭발물 타격의 결과와 달리 깔끔하게 분리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상판 밑 접합부에 폭발물을 설치해 폭발이 일어났다는 주장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상부에서 폭발이 났으면 구멍이 뚫리는 정도까지는 가능하지만 전체 구조물이 붕괴되는 건 어렵다고 보도했다. 전직 영국 육군 출신으로 교량 폭파 전문가라는 'Tony Spamer'의 주장을 인용한 것이다.

결국 사키 공항처럼 이번에도 우크라이나군이 어떤 방식으로 타격했는지 전혀 알 수 없기에 미궁에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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