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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

칼리시니코프 AK-47, 얼마나 오래 된 총이야?

by №℡ 2022. 9. 27.

러시아에 이번에 동원된 예비군에게 지급 된 AK-47 소총과 관련하여 이야기가 많다.

너무 구식이라는 것이다. AK-47에 대해서 알아보자

 

AK-47

7.62mm 칼라시니코프 자동소총-47(7,62-мм автомат Калашникова-47, 7.62mm Automatic Kalashnikov-1947), 줄여서 AK-47은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설계한 소련군의 제식 소총이다. GRAU 코드명은 56-А-212이다.

동구권의 대표적인 돌격소총(Assault rifle)이며, 동구권과 대립하던 서구권의 M16 소총 계열과 함께, 이후 개발된 수 많은 소총에 영향을 주었다. 이전 시대의 소총과 달리 보다 작은 7.62×39mm탄을 사용하여 사격시의 반동을 줄여 자동 사격시의 명중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탄창 포함 약 4.8kg이라서 조금 무거운 편. 후속 모델로 더 작은 구경의 5.45mm 탄약을 쓰면서 구조는 거의 동일한 AK-74가 존재한다.

AK-47은 AR계열의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를 사용한 튼튼한 내구성과 단순한 설계 덕에 온갖 극한 상황에서도 잘 작동하는 놀라운 신뢰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런 AK-47의 신뢰도는 AR 계열의 낮은 신뢰도 루머와 엮이며 지나치게 고평가된 신화라는 점이 있는데 AK-47 이후 나온 다른 롱스트로크 가스피스톤 방식 총기들도 이 정도 신뢰성은 발휘할 수 있다.

AK가 롱 스트로크 피스톤 방식의 이점을 극대화한 것 말고도 여타 자잘한 부분에서 단순하게 설계돼 온갖 적대 환경에서 버티기에 조금 더 좋은 점이 있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조금'이다.

냉전 도중 소련이 닥치는 대로 뿌리고 면허 생산을 남발한 결과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총이 되었다. AK 시리즈의 생산량은 AK-47의 약 75만 정을 포함, 현재 1억 정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엄밀히 따지면, AKM 등장 이전에 툴라 조병창에서 생산하던 초기형들만을 AK-47이라고 부르는 게 옳지만, 각종 후속작 부터 해외에서 생산된 버전을 일일이 구분하지 않고 전부 AK-47이라고 묶어 부르는 경우가 많다.

서방권에서도 AK시리즈 전반을 묶어 AK-47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고 종주국인 러시아에서도 AK시리즈 총기를 그냥 제작자의 이름을 따 칼라슈니코프(보통 줄여서 칼라시)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진짜 AK-47은 최대 75년된 팔순을 바라보는 고전 무기다. 이정도면 거의 가보수준이고 녹슬어서 자연스럽게 버리게 된다. 영화 엘리시움에서도 "이거 가보냐?"라고 비야냥 대는 장면이 나올정도로 오래된 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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