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방과학

에이테킴스 성능 및 특징(한국과 북한의 보유)

by №℡ 2022. 9. 24.

MGM-140 ATACMS

M39 Army TACtical Missile System. 육군 전술 유도탄 체계. 미국이 개발한 전술 탄도 미사일. 약자를 읽는 방법은 딱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영어권에서는 흔히 '어태켐스', 혹은 '어태컴스'라고 읽는다.

한국에서 에이테킴스라고 보통 이야기하고 있다.

 

미사일 특징

M270 MLRS에서 발사할 수 있는 전술 탄도 미사일이다. 기본탄 6개가 들어가는 M270의 컨테이너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며, 이 컨테이너를 두 개 장착하는 M270에는 2발을 실을 수 있다.

같은 원리로 컨테이너 1개를 쓰는 M142 HIMARS에도 1발 장착 가능하다.

자탄은 대략 500개 정도가 들어가고, Block 0을 개량해서 자탄 수를 줄이고 사정거리를 늘린 Block 1의 두 가지 버전이 있다. Block 0은 큰 개량점이 없지만 Block 1 형식은 개발을 거듭하면서 사거리를 꾸준히 늘려왔다.

위장 목적으로 컨테이너의 발사구 덮개 부분을 6발짜리 기본탄 덮개와 같은 모양으로 만들었기에, 겉으로만 봐서는 M270에 어떤 탄이 장전되었는지 식별하기 어렵다. 때문에 심리전 용도로 쓸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중량 1670 kg에 구경 610 mm, 길이 4 m에 달하는 거대하고 무거운 미사일이므로 당연히 위력도 강력하다. 탄도 미사일의 최대 장점인 요격이 어려우면서도 매우 신속한 타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술타격의 핵심전력이 될 수 있다.

최초의 ATACMS는 사정거리 165km 가량이었으나 개량이 되면서 블록 4A 버전에 이르러서는 300km에 달한다. 다만 반대급부로 탄두중량이 줄어서, 사거리가 늘어날수록 화력은 줄어든다.

대한민국 보유

대한민국 국군은 블록 0 버전과 블록 4A 버전을 갖추고 있으며, 블록 4A의 사정거리는 북으로는 평양시를 넘어 북한 중부지방 전체를 사정권으로 두고, 남으로는 대마도를 넘어 후쿠오카까지 도달하는 거리다.

미군은 물론이고, 북한군의 기갑 러시나 장사정포에 대응하고자 대한민국 국군과 주한미군도 이 미사일을 보유했다. 한 때 아스널쉽이라는 크고 아름다운 함선에 대함용으로 ATACMS 발사대 4기를 장비할 계획도 있었다.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연평도에 M270 MLRS를 (일시적이었지만) 배치했으며, ATACMS가 같이 배치된 척 아닌 척 떡밥을 뿌린 적이 있다. 위에서 설명된 것과 같은 심리전의 좋은 예로, M270 MLRS가 (일시적으로) 배치되었던 사실과는 별개로 ATACMS는 실은 연평도에 배치되지 않았다. MLRS 대대가 MLRS 대대와 ATACMS 대대로 분리되기 전 서해교전 때는 실전배치가 되었었다.

 

북한의 에이테킴스

미사일

북한은 2019년 8월 10일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2회 발사했는데, 이후 공개된 사진에서 이들 미사일이 ATACMS와 유사한 형태라는 것이 밝혀졌다.

일부 해외 군사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을 임시명, 가칭으로 "선군 ATACMS(Songun ATACMS)"으로 부르기도 했다. 북한의 공식 제식명칭은 화성-11나로 밝혀졌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