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주식회사가 차세대 포켓몬 게임인 포켓몬 스칼렛(Pokemon Scarlet)과 포켓몬 바이올렛(Pokemon Violet)을 발표했다. 두 게임은 올해 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들은 포켓몬 시리즈의 9세대 또는 Gen 9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켓몬 스칼렛과 바이올렛 정보
미국 게임 매체 게임 스폿에 따르면 포켓몬 주식회사는 Pokemon Day Pokemon Presents 라이브 스트림의 마지막 부분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티저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면서 이용자가 포켓몬을 사냥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레전드 아르세우스와 유사한 그래픽으로 보이며 마찬가지로 윤곽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인물들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인공들의 모델링을 보면 카툰 렌더링을 벗어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심리스 오픈 월드"를 언급하였다. 전작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의 세미 오픈 월드 시스템과 소드·실드와 이 작품 사이의 개발 기간을 고려하면 완전한 심리스 오픈 월드가 구현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심리스를 표방한 만큼 이 작품의 오픈 월드가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지는 현재로서는 불명이다.
트레일러 영상 분석
트레일러 공개 영상을 보면, 해당 지방은 이베리아 반도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특히 스페인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초반부의 경비원이 들어간 방에 이베리아 반도 지도가 걸려 있고, 게임 영상에는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과 구엘 공원, 마드리드의 솔 광장, 콘수에그라 풍차마을, 타베르나스 사막 등지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는 장소, 포르투갈의 호카 곶 등으로 추정되는 절벽 등이 등장하며, 스페인 마요르카 섬을 연상케 하는 휴양지 분위기의 장소도 등장했다. 또 곳곳에 오렌지 나무가 보이는데 스페인, 특히 발렌시아와 카탈루냐 지방은 오렌지가 가로수로 쓰일 만큼 흔한 곳이다.
주인공의 방에 이베리아 반도 형상의 타운맵이 걸려 있으며, 타운 맵의 아랫부분에 영국령 지브롤터를 모티브로 삼은 지형 또한 보인다. 또 2층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벽에는 플라멩코를 추는 여성의 그림이 걸려있다. 주인공의 복장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교복으로 자주 쓰이는 와이셔츠+넥타이 조합을 모티브로 하였다.
포켓몬의 이름에 스페인어의 흔적이 있다. 나오하의 영어 이름인 'Sprigatito'의 'gatito'는 새끼 고양이라는 뜻의 스페인어이며, 뜨아 거의 영어 이름인 'Fuecoco'는 스페인어 'fuego(불)'와 'cocodrilo(악어)'가 합쳐진 말로 보인다.
타이틀인 스칼렛과 바이올렛의 모티브는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스페인의 특산물인 자몽과 포도에서 따온 것으로, 최초 공개 트레일러에서 드문드문 배치되어 있다. 두 번째는 스페인의 국기 대부분에 사용되었던 붉은색과 스페인 제2공화국 이후로 카스티야를 상징하는 색으로 자리 잡은 보라색이다.
시리즈 최초로 남/여 주인공 복장 디자인이 거의 같으며, 버전에 따라 주인공들의 의상이 달라진다. 그동안의 주인공들의 디폴트 의상이 기본적으로 캐주얼한 사복 스타일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버전의 기본의상은 학교 교복 같다는 의견이 많다. 포켓몬스터 시리즈 특유의 일러스트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이 없으나 인게임 모델링에 대해선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편이다.
등장 포켓몬
스타팅 포켓몬으로 풀 고양이, 불꽃 악어, 꼬마 오리 3종류가 등장하며 이후에 전설의 포켓몬, 환상의 포켓몬, 새로운 포켓몬, 리전 폼, 이벤트 포켓몬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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