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가 발전하면서 색의 기준을 정하는 것에 대한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색의 기준을 정하는 요소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기준표를 흔히 '색좌표'라고 일컫는데 이 색좌표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쉽게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색의 기준
1) 색상환
색상환표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 색을 종류별로 구별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분류 표입니다.
색상환 표는 단순 합니다. 색을 비슷한 색 계열까지 묶어서 나열하여 놓고 여기에 좌표를 붙여서 읽어주는 식입니다.
'좌로 몇칸 우로 몇 칸'
이렇게 단순하게 읽는 법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색상환 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단순하지만 디스플레이와 같은 세밀하고 정교한 색을 모두 표에 표현하기란 한계가 있습니다. 수십만 개에 이르는 색의 종류를 표로 나열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 색좌표
색좌표는 색상환표의 단점을 보완해 주면서 인간의 눈이 파악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영역대의 색을 다 표현해 줄 수 있는 기준계입니다.
이렇게 수십만가지의 색을 표현하기 위해서 색좌표는 말 그대로 색에 좌표를 대입하여서 도표로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이 도표는 국제 조명 위원회(International Commission on Illumination, CIE)가 측광과 측색에 관한 국제적 결정을 위해 1931년에 표준으로 제정하였습니다.
이는 인간의 색채 인지에 대한 실험 연구에서 분광 광도계로 측정한 값들을 기초로 하여 x, y, z 값들로 표현한 것으로, 밝기를 제외한 채도와 색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CIE1931로 칭하며, 이후 몇 차례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CIE 1976 Lu’v’ 표색계로 보완, 발전되었습니다.
다만 CIE1976의 기반도 결국에는 CIE1931 이기 때문에 아직 많은 기관가 회사들이 CIE1931 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CIE 색좌표에서 색상을 띄지 않는 흰색은 중앙에 위치하며, 순색에 가까울수록 말굽 형태의 다이어그램의 가장자리 선에 위치하게 됩니다.
말굽의 형태를 삼각형으로 보았을 때 각 꼭짓점 부분을 레드, 블루, 그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RGB 3원색의 조합으로 모든 색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색좌표 읽는 법
색좌표에서 X, Y, Z는 각각 레드, 그린, 블루를 표현하며 색좌표 좌표에서는 X, Y로 읽어주며 Z=1-(X+Y)'의 결과로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레드는 (0.68, 0.32) 로 나타내어지며 그린은 (0.21, 0.72)로 표현되어입니다. 마지막으로 블루는 (0.14, 0.08)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RGB 가 좌표에서 (1, 0) 과 같이 표현되지 않는 이유는 망막에서 받아들이는 색은 단순히 한 가지의 색을 읽는 것이 아닌 조합을 통해서 인식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좌표로 나타내어집니다.
마치며
많은 기관과 업체들은 CIE 색좌표의 기준을 따라서 제품을 만들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다양한 기관과 회사들이 만들어 낸 색의 규격들은 이러한 CIE 색좌표계 내에 위치하게 됩니다.
만들어진 디스플레이의 제품의 RGB를 구현한 후 측정하였을 때 해당 색좌표에 얼마나 더 비슷하게 위치하느냐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품질을 결정짔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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