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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애플 M1 코어 vs 인텔 11세 코어, 무엇이 더 유리할까?

by №℡ 2021. 6. 24.

애플의 M1 칩셋 놀라운 결과

PassMark 테스트 결과 순위
PassMark CPU TEST 결과

애플의 첫 번째 자체 개발 M1 Mac 프로세서가 출시된 후 모든 종류, 특히 일부 벤치 마크 테스트에서 단일 코어 성능이 실제로 인텔의 하이엔드 CPU인 Core i9를 거의 따라잡는 결과가 나왔었다. 특히 지난 2월에 공개되었던 PassMark는 단일 코어 성능 순위에서 애플의 M1 3.2 GHz는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3550점은 인텔의 Rocket Lake 11세대 Core 플래그십 i9-11900K 3.5 GHz 다음으로 두 번째의 순위이며 i7 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물론 AMD의 라이젠 시리즈는 그 아래로 순위가 밀려나 버렸다.

 

인텔의 반박

애플의 갑작스러운 인텔 칩 사용 불가 정책 이후 최초 발매된 M1 칩이 생각보다 놀라운 성능을 보이자 천하의 인텔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고객이었던 업체가 반대로 자신들을 공격하는 기분이 들었을 테니 인텔 입장에서는 괘씸하게 느껴지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때문에 얼마 후 인텔에서 M1 칩의 성능에 대한 각종 반박 내용들을 자체적인 평가 자료를 토대로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되었다. 그 내용 중에 몇몇 중요한 내용만 아래 정리하여 보았다.

인텔이 자체 평가한 WebXPRT 3 결과
인텔이 발표한 WebXPRT 3 Test 결과

  • 맥북 M1은 인텔 11세대 i7보다 느리다.
    인텔은 WebXPRT 3 테스트에서 코어 i7이 같은 버전의 크롬을 사용했을 때 맥북 M1 보다 인텔이 앞선다고 밝혔다. 인텔 칩은 WebXPRT 3에서 크게 앞섰으며, x86 칩은 사진 개선 테스트를 3배 가까이 빠르게 완료했다. 또한 파워포인트-PDF 내보내기에서 코어 i7이 M1을 능가했고 다중 엑셀 매크로에서는 2.3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다만 앞에서도 설명하였던 것처럼 인텔이 자체 평가를 한 내용이기 때문에 100% 신뢰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주장이다.
  • AI에서 인텔 i7이 M1의 성능을 압도하였다.
    인텔에 따르면, 콘텐츠 생산 작업, 예를 들어 4K AVC-HEVC/H.265 파일 변환에 있어서 코어 i7이 M1보다 약 1.12배 더 빠르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토파즈 랩(Topaz Lab)의 기가픽셀 AI(Gigapixel AI)와 디노이즈 AI(Denoise AI)를 보면 충격적이었는데 AI 기반 노이즈 제거 및 확대에서 인텔 코어 칩이 M1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평가에서는 많은 관계자들이 어느 정도 인정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비슷한 많은 평가를 통해서 인텔의 i7이 AI면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M1 이 풀어야 할 숙제와도 같은 분야일 것 같다.
  • M1 은 앱 호환성에 문제가 있다.
    인텔은 M1이 각종 유틸리티 프로그램(예를 들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및 각종 게임 소프트웨어를 작동함에 있어서 i7 보다 호환 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게임에 관해서는 M1 이 지원하지 않는 10대 게임을 공개하면서 호환성 주장에 열을 올리기도 하는 모습이었다.(M1에서 지원하지 않는 10대 게임 : 오버워치(Overwatch), 크라이스 리마스터드(Crysis Remastered), 헤일로 MCC(Halo MCC), 레드 데드 리뎀션(Red Dead Redemption) 2, PUBG, 몬스터 헌터 월드(Monster Hunter World), 둠 이터널(Doom Eternal),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Microsoft Flight Simulator) 2020, 에이펙스 레전드(Apex Legends), 레인보우 식스 시즈(Rainbow Six Siege) 사실 이 부부는 애플의 OS 문제이기도 하고 예전부터 소비자들이 누구나다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사항을 모르고 맥을 구매할 유저가 있을지는 의구심이 든다.

M1 맥북과 11세대 i7코어 노트북의 가격 비교
애플의 M1 맥북 vs ASUS 코어 11세대 i7

애플의 M1 칩셋 사용으로 인하여 인텔은 적잖이 충격을 먹은 모양이다. 11세대 코어가 안 그래도 시장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까지 CPU 시장에 진입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가격적으로 보면 M1 칩셋을 사용한 애플 맥북과 인텔 11세대 i7 코어를 사용한 노트북들이 비슷한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은 비슷한 가격대의 라인업에서 당연히 고민을 하게 될 수밖에 없는 입장인 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본인이 게임이나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사용하기를 원하면 인텔을, 웹브라우저 혹은 업무용에 특화된 작업이 주사용 용도라면 애플을 선택하면 간단할지도 모르겠다. M1 칩의 등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경쟁자 일지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칩이 하나 더 추가된 것이니 이러한 제품을 구입함에 있어서 행복한 고민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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