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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과학

태양 탐사선 '솔라 오비터' 몇도까지 버텨야 하나요?

by №℡ 2020. 6. 22.

인류 최초로 태양 남극과 북극을 관측할 우주탐사선 ‘솔라 오비터’가 이달 10일 오후(한국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유럽우주국(ESA)과 미항공우주국(NASA)이 함께 개발한 솔라 오비터는 앞으로 3년에 걸쳐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의 공전궤도 안쪽까지 진입한 다음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간다. 

위성이 버텨야하는 온도는?
솔라 오비터는 태양 표면으로부터 4200만km 떨어진 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태양 지름의 약 60배이자 태양과 수성 간 거리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거리다. 

용광로와 같은 태양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려면 600도가 넘는 고열을 견뎌야 한다. 

수성은 태양에 가장 근접할 때 태양과의 거리가 약 4600만km로 이때 수성 표면은 430도까지 올라간다. 납을 녹일 수 있을 정도의 뜨거운 온도다. 

에어버스의 미셸 스프레이크 박사는 “600도에서도 탐사선의 전자관측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게 하려면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해야 했다”며 “인산과 칼슘 성분을 넣어 만드는 데 구운 동물 뼈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솔라 블랙은 태양이 내뿜는 자외선과 적외선 양에 관계없이 열을 흡수하는 데 탁월하고 녹거나 부서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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