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우즈 사고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다가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우즈는 다리 여러 곳을 다쳤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미 남부 플로리다 주에 사는 우즈는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중 하나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공동 주최자 자격으로 LA에 도착했다.
사고 차는 주행 도로에서 6ｍ 이상 굴러 도로 옆 비탈에 측면으로 누웠다.
LA 경찰은 “차량의 앞면·범퍼는 완파됐으나 내부는 대체로 손상되지 않아 일종의 쿠션 역할을 했다. 자칫하면 치명적 사고가 될 뻔했지만 이 쿠션 때문에 우즈가 살아남았다”라고 설명했다.
우즈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성명에서 "우즈가 차 사고로 다리 여러 곳을 다쳤다"며 "현재 수술 중"이라고 밝혔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차량이 크게 파손됐고, 차량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끄집어냈다고 발표했다.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 GV80 협찬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가 발생 하였다.
■□ 제네시스 GV80 긴급 제동 작동 안했나?
우선 자동 긴급 제동 장치란 AEB라고 불리며 Autonomous Emergency Braking의 약자이다.
말 그대로 긴급 제동 시스템으로 위험을 감지해 사고를 방지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고급 차량에는 기본적으로 해당 시스템이 탑재가 되고 있으며 제네시스 GV80 모델에도 당연히 AEB 시스템이 탑재가 되었다.
그렇다면 왜 이번 사고에서 AEB 시스템은 작동을 안 하였을까?
위의 GV80 AEB 시스템 설명서를 보면 보행자 및 탑승자에 대해서는 65Km 이하에서 작동한다고 나와있다.
작동을 안 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속도가 이미 위의 작동 속도를 넘어섰기 때문에 장애물을 감지하고도 AEB 가 작동을 안 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두 번째는 AEB 시스템은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서 작동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움직이는 물체에 대해서 작동을 하게 된다.
때문에 이번 사고와 같이 정지되어있는 벽이나 물건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작동을 안 하는 조건일 가능성도 있게 된다.
또한 이러한 AEB 시스템은 커브길이나 경사가 있는 길, 빛이 역광인 경우나 어두울 때도 조건에 따라서 작동을 안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아직은 갈길이 먼 AEB 시스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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