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제습 모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바로 곰팡이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왜그런지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 제습모드
에어컨 제습모드를 사용하면 곰팡이가 더 많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습도가 낮아져도 에어컨 내부에는 여전히 수분이 존재합니다. 제습 모드를 사용하면 실내 습도는 낮아지지만, 에어컨 내부에는 응결수가 발생하여 습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 필터나 냉각판에는 응결수가 더욱 쉽게 발생하여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합니다.
에어컨 내부 온도가 낮아집니다. 제습 모드를 사용하면 에어컨 내부 온도가 낮아져 곰팡이가 번식하기에 더욱 적합한 온도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곰팡이는 20~30℃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게 번식하며, 10℃ 이하에서는 번식이 느려지고 40℃ 이상에서는 사멸합니다.
에어컨 사용 후 송풍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가 축축하게 남습니다. 에어컨 사용 후 송풍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에어컨 내부에 남아있는 수분이 제대로 건조되지 않고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무엇보다 벽걸이형 에어컨과 같은 일부 모델에는 물받이라는 곳이 존재하는데 이곳에는 물이 고여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습을 하면 이부분에 쌓이는 물이 많아지고 이러한 대용량의 물은 송풍으로도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에어컨 제습 모드를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곰팡이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합니다. 에어컨 필터에는 먼지와 곰팡이가 쉽게 쌓여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합니다. 따라서 2주에 한 번 정도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사용 후 송풍 기능을 30분 이상 사용합니다. 에어컨 사용 후 송풍 기능을 사용하여 에어컨 내부를 건조시켜 곰팡이가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합니다. 실내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창문을 열어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습니다.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아 에어컨 내부에 습기가 잔존하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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