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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HBM 메모리 삼성 vs SK하이닉스

by №℡ 2023. 9. 6.

HBM 메모리는 고대역폭 메모리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고성능 제품입니다. AI용 그래픽처리장치 (GPU)에 탑재되고 있으며, AI 산업이 발달하면서 HBM 수요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삼성 vs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 메모리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0%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삼성전자가 40%, 마이크론이 10% 순입니다. 올해 HBM 시장은 전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D램 12개를 수직으로 쌓은 24GB (기가바이트) 용량의 HBM3를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풀HD 화질 영화 163편을 1초 만에 전송할 수 있는 수준 (초당 819GB)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5세대 HBM3E 시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HBM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하며 SK하이닉스와 본격 경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AMD·엔비디아 등에서 HBM 공급을 늘려 달라는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021년 2월 세계 최초로 메모리 반도체와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결합한 HBM-PIM (Processing-in-Memory)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이 제품은 AI 시스템에 탑재할 경우 성능을 2배 이상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HBM 메모리의 기술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현재 시장 점유율과 제품 개발에서 약간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생산능력 확대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역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HBM 메모리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하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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