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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과학

누리호 3차 발사 이전과 다른 점은?

by №℡ 2023. 5. 23.

누리호는 한국이 자체 개발한 우주발사체로, 2022년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습니다. 이번 발사로 한국은 미국, 일본, 러시아 등과 함께 세계 7번째로 무게 1톤 이상의 인공위성과 우주선을 자력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누리호는 3단 구조의 로켓으로, 총 높이는 47.2m, 중량은 200t입니다. 1단 엔진은 4개의 75톤급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케로신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사용합니다. 2단 엔진은 1개의 75톤급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단 엔진은 1개의 7톤급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단에서 케로신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사용합니다.

누리호에는 성능 검증 위성과 큐브 위성 등 총 5개의 실제 위성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성능 검증 위성은 누리호의 운송 능력을 확인하는 임무를 담당하며, 큐브 위성은 각각 조선대, KAIST, 서울대, 연세대 학생팀이 제작한 초소형 위성으로 간단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누리호는 발사 후 약 16분여간 우주 여정을 거쳐 고도 700km에서 성능 검증 위성과 더미 위성을 차례로 분리하면서 모든 비행 절차를 마쳤습니다. 성공적인 발사와 궤도 안착은 한국의 우주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누리호는 앞으로도 다양한 우주 탐사와 개발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누리호의 개발 사업은 향후 개발할 KSLV-III의 기술적 기반이 될 것이며, KSLV-III는 달이나 화성 등 태양계 외곽에 있는 천체들을 탐사할 수 있는 로켓입니다. 또한 누리호는 국내에서 개발한 인공위성들을 저궤도에 안착시키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리랑 위성이나 천리안 위성 등은 지구 관측이나 통신 등에 사용되는 인공위성들입니다.

누리호의 다음 발사는 2023년 5월 24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차세대 소형위성과 차세대 중형위성 등을 탑재하여 발사할 것입니다. 누리호의 지속적인 발사와 성공은 한국의 우주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전 발사와 다른 3차 발사

누리호 3차 발사는 이전 1차와 2차 발사와 달리 실제 임무를 수행할 위성들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실전입니다. 이전 발사에서는 더미 위성이나 성능 검증 위성만을 탑재했지만, 이번에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 위성 4종 등 총 5개의 실제 위성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누리호 3차 발사에서는 목표 궤도를 700km에서 550km로 낮췄고, 발사 시각도 오후 4시에서 저녁 6시 24분으로 늦춰 잡았습니다. 이는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태양 전지 충전을 위해 태양 빛을 항상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른바 여명-황혼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맞춤형 발사 시각'을 잡은 것입니다.

누리호 3차 발사의 가장 큰 의미는 누리호의 우주발사체로서 진정한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입니다. 탑재된 위성들은 지구 관측과 우주 과학 연구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국내 기술로 개발한 탑재체의 성능을 검증하게 됩니다. 특히 합성개구레이더 (SAR)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지구 관측 장비로, 날씨와 시간에 관계없이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높은 활용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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