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오일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리고 미션오일 무교환 차량은 정말 무교환 해도 되는 것일까?

미션오일
미션오일의 정확한 명칭은 '변속기 오일'(트랜스미션 오일) 이라고 한다.
변속기에 들어가는 윤활유의 총칭이며, 변속기의 방식에 따라서 들어가는 오일의 종류와 양은 달라지지만, 수동변속기도, 자동변속기도 미션 오일을 필요로 한다.
CVT는 물론이며, 듀얼 클러치 변속기같은 자동화 수동변속기도 예외는 없다. 자동차나 그와 비슷한 물건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엔진 오일과 마찬가지로 신경을 써야 하는 주요 소모품이다.
저는 무교환 미션인데요?
어떤 매뉴얼의 정기점검 관련 항목에서는 더블클러치 미션과 수동변속기는 매 6만키로 또는 48개월마다 점검을 하라고 되어 있다.
반면 CVT와 자동변속기는 무점검 및 무교체다. 그런데 다른 페이지를 보면 '정기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없으나 가혹조건에서 주행을 하게 되면 정기점검 주기표에 따라 서비스센터에 문의를 하라'고 되어 있다.
또한 차량 제조사가 이야기 하는 가혹 조건에서는 10만 키로 혹은 12만 키로를 주행한 후 교환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가혹조건은 짧은 거리를 반복해 주행하는 경우, 교통체증이 심한 곳을 주행하는 경우, 험한길(모래자갈길, 눈길, 비포장길) 등의 주행 빈도가 높은 경우, 산길, 오막과 내리막과 내리막길 등의 주행빈도가 높은 경우, 고속주행(170km/h 이상) 빈도가 높은 경우 등이다. 사실 대한민국의 도로를 달리는 차량 중에서 이 조건을 하나라도 벗어나 운행되는 차량은 얼마나 될까? 하다못해 ‘저는 마트만 다녀요‘라고 해도 지하나 지상층 주차장을 오르고 내려야 한다. 결국 무점검과 무교체일 수는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정리하자면 무점검 무교환이라는 것은 통상적으로 차량 구매자가 차를 구입후에 타고 판매하는 시기까지 교환이 크게 필요 없다는 것을 제조사들은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의 경우 10년 10만km 을 무교환 기준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보통 이정도 되면 차량을 중고로 많이 판매를 하게 되는데 그래서 중고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오일류를 전부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교환 안하고 계속 타면?
10만 정도에 미션오일을 교환 하지 않고 계속 타면 어떻게 될까?
그야 당연히 미션이 망가지게 된다. 미션에 각종 불순물과 쇳가루들에 한계가 와서 미션 오일이 제역할을 못하게 되고 결국 미션의 파손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미션오일은 30만 원 정도면 교환이 가능하지만 미션은 300만 원도 넘는 금액이 드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교환을 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보단 교환을 안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어느정도 주기가 되면 미션 오일 무교환 차량도 교환을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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