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1 전투기의 임무와 제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KA-1
KA-1는 KT-1 기본훈련기를 기초로 개발한 전선통제용 항공기(전술통제기/경공격기)다.
한국 공군에서 전술통제기에 대한 소요가 발생하자 ADD는 550마력급 훈련기 KT-1을 제안했다.
공군은 ADD에게 원래의 제안 대신 KT-1을 1,000마력급 엔진으로 크기를 키워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KT-1이 먼저 생산되고, 뒤이어 2005년 10월 4일 전술통제기인 KO-1이 나왔다. 이후 이 KO-1은 공격임무를 강조하기 위하여 2007년 10월 1일 KA-1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엔진은 950마력의 터보프롭인 프랫&휘트니 캐나다 PT6A-62를 쓴다. 950마력 엔진은 단순 전선통제기가 아닌 본격 경공격용으로는 엔진 출력이 부족하지만 본래 공군이 요구한 2인승 전선통제기는 OV-10 브롱코 같은 것이 아니라 공군이 쓰던 구형기의 대체, 그러니까 O-2 스카이마스터 정도의 대체품 용도라서 저 정도로 커진 것만 해도 욕심을 낸 셈이다. 즉, 개발 시에는 경공격의 목적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전선통제에 중점을 두었다.
KA-1주요임무
KA-1의 중요임무 중의 하나는 북한의 침투용 고속정을 방어하는 것이고 결국 명칭도 KO-1에서 KA-1으로 변경되었다.
70mm 로켓으로는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비궁(LOGIR)을 KA-1의 주력 대함무장으로 하는 것도 검토했었다.
대한민국 해군에서도 주한미군이 AH-64를 이라크로 보내면서 생긴 북한 고속정 대비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레이저 유도 헬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한 KA-1을 고려했었다. 그러나 KA-1로는 페이로드가 부족하고 그 당시에는 동체 하부에 하드포인트가 없어 헬파이어 미사일과 추적/운용을 위한 타겟팅 포드 전자장비 장착이 어려워 이 사업은 중단되었다.
만약 사업이 그대로 진행되었다면 해군 표식을 단 KA-1이 해안을 날아다니며 고속정을 격침시키는 임무를 맡게 되었을 것이다. 이 임무는 현재 가뜩이나 숫자가 부족한 P-3 오라이언과 공군에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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