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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학

위믹스 상장폐지 이유와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 2022. 12. 7.

위믹스 코인이 상장폐지로 이슈가 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코인이고 어떠한 이유로 상장폐지가 된 것일까?

일러스트

위믹스

위믹스는 클레이튼 기반으로 개발된 위메이드의 암호화폐이다. 이 암호화폐는 P2E 게임의 생태계를 하나로 잇겠다는 목표 하에 개발되었다. 가령 A게임에 A라는 화폐가 있고, B게임에는 B라는 화폐가 있다면 A와 B를 모두 위믹스로 바꾼 다음에 실제 현금으로 환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를 위해 A와 B게임은 위믹스라는 동일한 생태계 위에서 개발이 되어야 한다.

생태계라는 것은 암호화폐의 이해에 대단히 중요한 요소인데, 아주 간단히 요약하자면 암호화폐를 쓰는 곳이 많아야 암호화폐의 시세가 올라간다는 논리다. 위메이드는 이런 논리에 입각하여 위믹스 생태계에서 개발된 게임이 인기를 얻고, 더 많은 게임에서 같은 화폐를 사용하게 된다면 위믹스의 시세가 올라간다고 주장하였다.

위믹스는 메인넷이 없는 '토큰'이었지만, 22년 10월 부로 자체 메인넷을 만든 '코인'이다. 약 10억개가 발행될 예정이며 이 중 74%는 생태계 물량, 9%는 개발자 물량(여기까지 위메이드가 가지고 있는 물량) 10%는 개인 물량, 7%은 마케팅용 물량으로 정했다. 이걸 다시 설명하자면 위메이드가 가지고 있는 83%의 물량은 '생태계 확장'이라는 이유가 있다면 언제든지 시장에 매도 폭탄을 던질 수 있다는 잠재적 매도물량임을 의미한다.

 

위믹스 논란의 시발점

21년 말부터 위믹스 수천억 원어치를 사전 예고 없이 매도한 것이 드러났다. 기사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약 21년 4분기부터 약 1억 개의 위믹스를 매각하여 2천2백억 정도의 수익을 낸 후 이것을 투자 등의 목적으로 사용했다.

 

주식 시장에서는 내부자가 주식을 매도하기 전에 사전 공시를 해야 하는 법적 규정이 있지만 코인 시장에서는 관련 법령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법적 문제는 없었다. 이 여파로 위믹스는 21년 말 최고가 약 2만 8천 원, 22년 초 1만 2천 원대 가격에서 6천 원대로 곤두박질친다.

 

위메이드 측에서는 위믹스 백서에 이미 위믹스 코인을 매도하여 생태계를 넓히기 위한 투자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어서 위믹스를 매도하는 것이 현금화이긴 해도 다시 오롯이 그대로 100% 재투자하는 것이라서 위믹스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 주장했다.

그래프

위믹스 상장 폐지

2022년 10월 27일,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거래소는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공지했다.

 

위믹스 유통량 정보에 신뢰성 문제가 있다고 판단,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것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위믹스 유통량은 3억 1842만 1502개로, 위메이드 자체 공시보다 약 29% 많다.

2022년 11월 17일, 장현국 대표는 지스타 2022에서 '위믹스는 상장폐지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22년 11월 24일,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의해 거래 정지 및 상장 폐지 예정일이 나오면서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위믹스와 위메이드의 운명을 건 가처분 판정 재판을 진행하였다. 가처분 판정을 받을 시 생존은 할 수 있겠지만 사실상 법원에서조차 임시 처분 판정을 받은 도지 코인으로 공인을 받는 격인지라 투자자들에게 버림받을 상황은 불가피하며 가처분조차 못 받을 시 무조건 상장 폐지처분을 당하며 위메이드의 주가와 사내 재산은 엄청난 폭락을 맞이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법원에선 위메이드의 상장 폐지 중단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정면으로 기각함으로써 위믹스는 상장 폐지가 확정되었다. 심지어 이는 항소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메이드는 큰 난관에 처하게 된 상황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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