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M 개통방법 및 단점(국내 도입)

조만간 국내 시작에 eSIM이 정식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eSIM은 무엇이며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eSIM 이란?
eSIM 원리
eSIM 단점
국내 eSIM 도입이 늦어진 이유
eSIM 개통방법

eSIM 이란?

eSIM(embedded SIM)은 영어 그대로 유심 속에 있는 칩이 기기 속에 내장, 메인보드에 부착된 SIM 카드이다.

SIM 카드 트레이를 없애 기기를 더욱 경량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SIM 다운로드가 가능하므로 이를 이용해 해외여행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eSIM을 판매하는 앱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웨어러블 기기와 같이 물리적으로 SIM 카드를 넣지 못하는 곳에 쓰이고 있으며, 이를 확대하여 일반 기기에 도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치에 수동으로 삽입되는 물리적 SIM 카드가 아닌 eSIM은 공장에서 모바일 장치에 영구적으로 탑재된다.

상대적으로 부피가 큰 커넥터가 필요 없어 설계 유연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안정성과 네트워크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공간 요구량도 줄였다.

eSIM 원리

eSIM은 일반적으로 원격으로 프로비저닝되며, 최종 사용자는 기기에서 물리적으로 SIM을 스왑할 필요 없이 운영자를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

모든 eSIM은 출고 시 영구 eSIM ID(EID)로 프로그래밍된다. 이 번호는 프로비저닝 서비스에서 장치를 기존 통신사 가입과 연결하고 프로그래밍을 위한 보안 채널을 협상하는 데 사용된다.

기기를 자주 바꾸지 않는 대다수 일반인의 경우 한번 eSIM을 설치하기만 하면 서로 다른 통신사의 요금제를 자유롭게 바꿔가며 쓸 수 있게 된다.

또 물리심과 eSIM의 듀얼심으로 나오는 기종의 경우, 물리심은 주요 사용하는 통신사 용도로 쓰고, eSIM은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eSIM 단점

단점으로는, 기기를 바꾸고 싶을 때 그냥 카드를 빼서 옮기면 됐던 이전 SIM과는 달리 통신사에 방문해서 eSIM을 이동하는 절차가 필요할 수 있는 점이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상 SIM을 거의 쓰지 않던 CDMA One/ CDMA2000 시절로 후퇴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수 있다.

또 eSIM을 특정 업체만 만드는 독과점 체제 때문에 모듈 가격이 상승하는 것 외에도 eSIM 활성화에 수수료를 부과할 여지가 크다.

eSIM은 SIM을 옮긴다는 개념이 없고 늘 재발급을 한다. 그래서 SIM을 다른 폰으로 옮길 때마다 수수료가 든다. 이 비용을 eSIM 제공사-통신사 계약 여부에 따라 통신사가 부담하거나 아니면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사례 두 가지가 있는데 한국의 경우 Apple Watch eSIM 다운로드 비용이나 2018년에 있던 다운로드 비용 같은 사례를 생각하면 소액일지언정 소비자에게 떠넘길 확률이 매우 높다.

2022년 국내 유일 eSIM 도입중인 티플러스의 경우 재발급 비용 2,750 원이며 평일에 상담사에게 본인확인을 받아야 한다.

국내 eSIM 도입이 늦어진 이유

통신사 입장에서는 eSIM의 도입이 득보다 실이 많은 셈이라 당장 USIM 판매 매출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도입 속도가 지지부진한 편이다.

실제로 SK텔레콤과 LG U+에서는 2018년 10월 1일부터 eSIM 다운로드에 2,75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혔고, 얼마 안 가서 서버 구축 문제와 이용자의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eSIM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적 eSIM 확산 추세에 맞춰 국내 이용자의 편익을 제고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eSIM을 도입하고자 7월 이통사, 제조사, 유관기관 등과 ‘이심(eSIM) 협의체’를 구성했고, 논의결과를 바탕으로「스마트폰 이심(eSIM) 도입방안」을 마련하였다.

이어 국내 스마트폰 eSIM 서비스는 ’22. 9. 1.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그 전까지 제도개선, 시스템 개편, 이심(eSIM) 스마트폰 출시 등 이심(eSIM) 상용화를 위한 제도·기술적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가 eSIM을 사용할수 있는 기종으로 등록되어 있는 상태이며 갤럭시도 Z폴드 4, Z플립 4 시리즈 부터 eSIM을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모델로 출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