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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

열상위장막 이란? 실제 적용 사례

by №℡ 2021. 7. 15.

Mobile Camouflage System. 전차용 위장막의 일종. 다른 말로 기동 위장 체계라고 한다.

MCS는 위장막의 일종이지만, 기존의 위장망처럼 천막으로 위장하는 개념이 아니라 전차에 딱 맞게 제작되어 입히는 옷과 같은 개념의 위장 체계이다. 일종의 수제 옷과 같은 느낌인데 제작 과정을 보면 마치 천을 자르는 것이 수제 양복을 만드는 것과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개발

장갑차
한화 레드백 열상 위장막 장착 모습

60년대 부터 각국에서는 기동무기에 대한 위장막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눈으로 보는 가시영역에 대한 위장을 시작으로 광증폭식 야시경의 관측범위인 근적외선 영역, 열영상장비의 관측범위인 열적외선 영역, 지상 매핑용 합성개구레이더의 관측영역 모두를 차단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MCS들은 4층구조의 3차원 무광 색 표면구조로 근적외선 값 및 무늬를 이용하여, 열적외선, 자외선, 가시광선 및 1~100 Ghz 영역의 전파를 흡수하거나 변조해 발산 신호를 약 80%까지 감쇄하는 스텔스 능력을 부가해서 피탐성을 내려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명, 표면 광택, 내구성 등 군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고 있어서 한랭지역부터 사막, 열대우림 등의 해당 지역의 환경적 조건에 적응이 가능하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이름 그대로 기동위장체계이지만 탄약 저장고나 지휘소 같은 중요 고정시설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단순히 피탐성을 내리는 것을 넘어 먼지 억제나 포신 과열 방지 등 부수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가격 및 실제 적용 사례

열감시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미국 M1A1 전차의 열상 위장막 장착 전(1) 후(2) 비교

이러한 위장막의 가격은 탱크 한대당 수천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한다. 위장막 치고는 낮은 가격은 아니라고 볼 수 도 있지만 MCS 위장막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수십억 원을 넘어가는 전차의 생존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면 그리 큰 지출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해당 위장막을 적용한뒤에 전후 비교를 해보면 확실하게 그 차이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위 사진의 1번이 일반 M1 에이브람스, 2번이 MCS 가 적용된 에이브람스이다. 사진만 보아도 확실한 감지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장막 여부에 따란 가상 워게임도 있었는데 2000년대 초반 바라쿠다 위장망으로 위장한 독일의 레오파르트2A6 전차부대가 미군 M1A1과 AH-64와의 모의 야간전투에서 승리했다고 알려지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물건으로는 스웨덴 사브사의 바라쿠다 위장망이 있으며, 한국도 MCS를 삼양화학 등의 주도로 개발하여 K-2 전차 및 K1A2 전차 등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동구권에서는 러시아에서 개발한 '나키드카'라는 MC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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