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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과학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날라온다.. 막을 방법을 찾아라!

by №℡ 2020. 6. 30.

지름 40미터 정도의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고작 그 정도 크기로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 지난 1908년 6월 30일, 러시아 퉁구스카 지역에 지름 40m급 소행성이 떨어지자 주변 2000k㎡ 내의 모든 것이 초토화됐다.

퉁구스카지역 쓰러진 나무 추정 사진

당시 쓰러진 나무만 약 8000만 그루. 충돌의 여파는 더 멀리까지 이어져 450km 떨어진 곳에서 기차가 전복됐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다. 그 위력을 계산한 결과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의 180배가 넘는 수준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위협적인 소행성 개수 약 2100개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근지구소행성(NEA)의 개수는 약 2만 3000 개. 그중에서도 조금 더 가까이 들어오면서 크기도 큰 지구위협소행성(PHA)의 개수는 약 2100개 정도입니다.” - 문홍규 책임 연구원.

 

그 크기와 중량, 속도에 따라 지구에 전해지는 파괴력이 달라진다. 바다에 떨어지면 쓰나미가 일어나고, 땅에 떨어지면 맨틀을 뚫고 들어가 마그마가 치솟고 화산재가 덮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6600만 년 전 지구를 강타했던 지름 10㎞ 수준의 소행성이 떨어질 경우, 인류는 공룡과 같은 대멸망의 운명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

 

소행성 충돌을 막는 방법

1) 핵폭탄을 이용하여 파괴한다?

영화 아마겟돈의 한장면

영화나 소설 등에서 핵폭탄을 터뜨려 소행성을 부수는 방법이 자주 나오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소행성이 산산조각 나서 더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2) ‘재래식 폭탄’ 혹은 ‘우주선을 소행성 한 쪽에 박아 추진시키기

가능성은 있으나 얼마나 큰 소행성까지 밀어낼수 있는지, 정확한 위치에 추진체를 착률 시킬 수 있는지가 문제다.

 

3) 행성 표면에 태양 돛을 단다.

태양풍을 이용하여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방법. 아직 과학기술적으로 검증이 필요하다.

 

4) 고출력 레이져를 이용

고출력 레이저를 발사하여 그 반장용으로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방법이다. 소행성에 명중은 쉬우나 궤도를 바꿀만한 에너지를 가진 레이져를 만들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는가?

쌍(雙)소행성 궤도변경시험(DART)’이라 불리는 우주 실험을 통해 실제 소행성의 궤도를 바꿔보는 시도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두 개의 소행성(디디모스 A, B)으로 이뤄진 디디모스. 달처럼 디디모스 A를 돌고 있는 디디모스 B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고자 하는 실험이며 해당 소행성의 실험 성공여부에 따라서 인류가 소행성 충돌에 관련된 중요한 백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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