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 장점과 단점

크롬북이란?

구글의 크롬 OS를 구동하는 노트북 컴퓨터로, 2011년 6월 15일에 처음 선보였다.

랩탑과 데스크톱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재 상황에서 처음으로 원래 랩탑의 목적인, 가볍고 오래 쓸 수 있도록 하되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기능은 다 있는 컴퓨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컴퓨터이다.

물론 그런 컨셉의 기기들은 예전에도 여럿 출시되었지만, 크롬북은 운영체제로 윈도나 다른 리눅스 배포판을 올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터넷 특화 운영체제인 크롬 OS를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크롬 OS는 리눅스 커널에 크롬 웹 브라우저를 올린 것이다. 최근 안드로이드와 리눅스 앱을 지원하여 크롬북을 개발이나 디자인 등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하게끔 만들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주 사용 용도는 동영상 스트리밍, 단순한 문서 작업 및 가벼운 인터넷 서핑 용도이다. 이는 현재 아이패드, 갤럭시 탭 등 소위 태블릿 컴퓨터들의 기능과 겹치나, 크롬북은 태블릿 컴퓨터와는 달리 커다란 화면에 마우스와 키보드를 지원하는 등 컴퓨터에 더 가까운 환경 덕분에 문서 작업이나 웹 서핑에는 태블릿 컴퓨터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와 리눅스 앱들이 지원되면서 게임이나 개발용도로 사용하는 등 용도가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운영 체제가 독자적인 운영체제이므로 기존 윈도우, macOS의 소프트웨어들은 사용할 수 없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모든 구글 크롬용 웹 앱들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앱과 리눅스 앱도 지원되면서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 안드로이드 앱도 사용 가능해지고 리눅스를 설치하여 리눅스 앱도 사용 가능하다.

교육시장에서의 크롬북

크롬북의 진가는 교육용 노트북 시장에서 드러난다. 해외 교육시장에서 상당한 속도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2012년, 미국내 교육시장 점유율 1%였던 것이, 2013년 16%, 2014년 39%, 2020년 58%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세계 일반 PC 시장 점유율로도 2020년 10.5%로 MacOS의 7.5%를 제치고 윈도에 이어 2위에 이르는 상황이다.

값싸고 공부하기 쉬운 환경에 구글 클래스룸 앱과 구글 독스, 구글 드라이브등의 편리한 실시간 동기화 앱 덕분에 시간관리와 숙제하기가 상당히 편한 것이 장점으로 작용하ㅕ 교육용 시장 점유율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크롬북의 장단점

장점

1. 크롬북의 최대 장점은 바로 가격이다. 운영체제가 크롬 OS이기에 OS가 무료나 다름없다. 현재 이 정도 성능을 가지면서 이 가격보다 싼 넷북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2. 빠르다. 일단 대부분의 기종이 SSD를 사용하며 구글 크롬 OS 운영체제가 부팅 속도도 빨라서 실제 시연에서는 넷북을 켠 지 몇 초만에 부팅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크롬북의 세대를 거듭한 업그레이드에서도 10초를 넘기지 않는 부팅 속도를 보여준다.

3. 보안성. 컴퓨터에 비밀번호를 지정해두는 게 아닌, 구글에 로그인을 하는 식이기에 '구글이 뚫리지 않는 이상' 적어도 단말기 보안은 안전하다고 한다.

4. 구글 크롬 OS. 애당초 웹 서핑과 문서작성, 동영상 시청 등의 가벼운 활용만을 상정하고 만든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해당 작업에 한해서는 매우 부드럽고 가벼운 성능을 자랑한다.

5. 구글의 사후지원. 현재 구글의 크롬북에 대한 사후지원은 그야말로 최고 수준이다.

단점
1. 인지도. 세계적인 기업 구글이 구상한 크롬북이라 하더라도 윈도 천하인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며 때문에 구입할 수 있는 크롬북의 종류도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2. 최적화되지 않은 안드로이드 앱.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앱은 터치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쓰지만 마우스와 키보드 입력이 주된 크롬북에는 앱 조작이 굉장히 불편하다.

3. 적은 용량. 자료 저장용으로는 별로 좋다고 볼 수 없는데, 이는 일부 고가형 기기들을 제외하면 기껏해야 64GB 정도의 저용량 저장매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롬 OS의 특성상 저장용량이 그리 많이 요구되지도 않기 때문에 굳이 저장용량을 늘려서 원가를 높이려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