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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과학

제네시스 GV70 유지비

by №℡ 2021. 4. 1.

GV70 구매가

얼마 전에 출시된 GV70은 20~40세대를 타겟팅해서 만들어진 세그먼트라고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실리를 많이 따지는 세대이니 만큼 GV70은 어느 모델보다도 가격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번 편에서는 GV70 을 단순하게 구매하고 난 후부터 한 달에 들어가는 보편적인 유지비가 어느 정도인지 한번 알아보려고 한다.

먼저 실구매 가격 범위를 살펴보자. GV70은 최저 4,791만원 부터 시작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2.5 가솔린 트림 가격을 살펴보면 최저 5,110만 원부터 최대 7,434만 원으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3.5 가솔린 터보는 시작 가격이 5,724만 원으로 2.5 가솔린보다는 거의 1,000만 원이 더 비싼 셈이다. 세금을 포함한 실구매가를 살펴보면 최저 6,104만 원부터 최대 7,904만 원으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풀옵션의 경우 8,000만 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국내 차들은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최저와 최고가의 가격차이가 거의 준중형차 한 대 가격만큼 차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GV70도 같은 경우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2.5 가솔린 터보 4륜 구동, 19인치 미쉐린 타이어 & 휠,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1, 파퓰러 패키지 1을 추가하여 옵션으로 차 값을 계산하면 6,115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게 된다.

앞의 내용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구분 가격
최저 4,791만 원
최고 7,904만 원
가솔린 2.5 5,110만 원~
가솔린 3.5 5,724만 원~
최고 인기 모델 6,115만 원

앞에서 설명한 경우는 할부 없이 완납하여 사는 경우를 예로 들었기 때문에 할부나 리스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에는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이번편은 GV70의 순수한 유지비를 알아보기 위한 시간이기 때문에 계산을 최대한 단순하게 하였고 현금 완납의 실 구매가만 정리하여 보았다.

 

자동차 다이렉트 손해보장 보상비용

차를 구매했다면, 이제는 구매한 신차를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살펴보자. 매년 갱신해야 하는 자동차 손해보상 비용은 30대 중반 무사고 경력 운전자를 기준으론 연간 80만 원 정도를 납부해야 한다.

 

이는 운전 경력이나 사고 여부 혹은 운전 대상자를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편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은 직접 견적을 내봐야 할 것이다.

자동차세

자동차를 사면 매년 지불해야 하는 금액으로 자동차세를 뺴놓을수가 없다. 국내의 자동차세는 차량의 배기량에 따라 달라지며 GV70도 예외는 아니다. ‘2.2 디젤’을 구매할 시 배기량이 2,151cc이므로 CC 당 비용은 200원이 책정되어 연간 자동차세는 56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2.5 가솔린 터보’는 배기량이 2,497cc이므로 연간 자동차세는 64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3.5 가솔린 터보’는 배기량이 3,470cc로 연간 자동차세는 9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유류비

차를 타고 다니면 필수적으로 넣어야하는 유류비도 유지비용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비용이다. GV70의 공인연비는 8.5km/L부터 13.5km/L 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연간 2만 km 정도를 주행한다는 가정하에 공인연비를 대입하여 매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월간 유류비는 다음과 같다. ‘2.2 디젤’을 운행할 시 매월 14만 원, ‘2.5 가솔린 터보’를 운행할 시 매월 22만 원, ‘3.5 가솔린 터보’는 매월 27만 원의 유류비가 발생한다.

GV70 한달 유지비

항목 금액
자동차 다이렉트 손해보상 7만 원
자동차세 7.5만 원
유류비 27만 원
총비용 44.5만 원

위에 설명한 모든 내용을 종합해 보면 한 달에 45만 원 정도의 유지비를 감당할 수 있다면 GV70의 오너가 될 수 있는 자격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어찌 보면 럭셔리 SUV 치고는 생각보다 유지비가 비교적 적게 나온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다만 처음 설명과 같이 할부나 리스 없이 차를 구매한 경우라는 것을 잊지 말자. 매월 들어가는 납입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손해보상 요금과 자동차세, 유류비만 감당하게 된 경우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한국의 자동차 관련 세금 정책과 유류비 수준에서는 GV70을 구매할 수만 있다면 유지하기에는 비용의 부담이 비교적 큰 차는 아니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더욱이 국산만이 가지는 AS에서의 편의성과 가성비까지 생각한다면 국내에서의 제네시스 인기가 괜히 높았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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