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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과학

스타리아 LPI 연비는?

by №℡ 2021. 3. 27.

현대 스타리아

2021년 3월 11일에 티저 이미지 공개 후 3월 18일에 내 외장 디자인이 최종 공개되었다. 스타리아는 인사이드 아웃 디자인을 반영해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과 넓은 실내공간 및 개방감을 갖췄으며 새로운 콘셉트의 차량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면서 등장하였다.

현대차는 25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스타리아의 첫날 계약대수가 1만1천3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아반떼, 투싼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넘어선 계약수이다. 시장의 반응은 드디어 현대차에서도 기아 카니발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모델이 나온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다.

스타리아 종류 및 가격

▣ 카고(2,726~2952만원)

밴 모델이며 3인승, 5인승으로 제공된다. 투어러/라운지와 달리 카고 모델은 판 스프링을 적용한다. 화물을 싣는 밴 모델에는 멀티링크보다 판 스프링을 쓰는 것이 적합하다. 승차감은 떨어지지만 하중을 견디는 데는 판 스프링이 훨씬 튼튼하고 영업용의 경우 어느 정도 가격 상승을 억제할 필요도 있는 점 역시 그 이유가 된다.


▣ 투어러(2,932~3,084만원)

일반형인 투어러는 9인승(3+3+3 배열), 11인승(3+3+2+3 배열)으로 나온다. 기존 스타렉스처럼 가장 많은 판매비중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투어러/라운지의 경우 기존 스타렉스의 5링크 리지드 액슬 대신 독립현가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한다.


▣ 라운지(3,661~4,135 만원)

고급형인 스타리아 라운지(STARIA Lounge)는 7인승(2+2+3 배열), 9인승(2+2+2+3 배열)으로 운영되며 기존 스타렉스의 어반을 계승한다. 전면부는 메쉬패턴의 그릴과 8개 아이스 큐브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 방향지시등으로 볼륨감을 구현했다. 또한 크롬라인, 다이아몬드 패턴의 18인치 휠, 범퍼 전·후면 하단 가니쉬, 사이드미러 등을 통해 정교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램프 형상의 가니쉬를 램프 상단에 적용해 하이테크 한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는 스타리아 라운지 전용 편의 사양과 64색의 앰비언트 무드 램프가 적용됐다. 7인승의 경우 척추의 균형을 바로잡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했으며, 9인승의 경우 2열에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링 시트가 적용됐다. 자동변속기도 차별화했는데 카고/투어러는 부츠타입 기어노브가 탑재되지만 라운지는 버튼식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스타리아 LPI

스타리아의 LPG 모델은 1세대 모델처럼 V6로 되돌아왔다. K8과 동일한 람다3 LPi 엔진이 장착되며, 배기량은 기존 2.4L 대비 1.1L 상승한 3.5L이다. 최고출력은 240마력이며, 수동변속기 사양이 없다. 연비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직 없지만 같은 V6 LPI 엔진을 사용하는 K8 모델의 경우에는 복합 연비 8.0km/ℓ 정도 수준이 나온다고 한다. 공차중량이 스타리아가 더 나갈것이기 때문에 스타리아의 복합 연비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그랜드 스타렉스의 I4 LPI 엔진의 경우 복합 연비는 6.1km/ℓ의 수준이었다.

스타리아의 경쟁 모델로는 9인승 패밀리카인 기아 카니발과 밴인 르노 마스터가 있다. 이 두모델은 모두 LPI 모델이 없기 때문에 디젤의 선호도가 갈수록 낮아지고 휘발유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는 스타리아만의 LPI 모델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또한 스타리아의 LPI 모델은 카고, 투어러, 라운지 전모델에 적용이 되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상황이다.

 

LPI 엔진이란

기존의 LPG 엔진은 기체 및 액체상태의 연료가 베이퍼라이저라는 곳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LPG는 모두 기화되어 기체 상태가 된다. 이 기체 LPG는 스로틀 바디에 위치한 믹서에서 공기와 혼합되고 이 혼합된 기체가 엔진의 각 연소실에 들어가 폭발하면서 엔진이 구동된다.

반면 LPI 엔진은 연료펌프에서 나온 액상의 LPG가 전자적인 신호에 따라 액체 상태로 분사되면서 연소가 일어난다. 또한 각 실린더 마다 위치한 흡기 매니폴드에 연료를 분사한다. 즉 기체 상태의 연료를 사용하는가 액체 상태의 연료를 사용하는가와, 연료와 공기를 혼합하는 위치의 차이인데, 기체 상태의 연료는 제어가 어려운 반면 액체 상태의 연료는 그 양을 쉽게 조절할 수 있고, 각 실린더 별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엔진의 성능이 더욱 최적화된다. 이 차이로 인해 연비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겨울철에 시동이 잘 안 걸리는 문제도 해결이 되었다.

이러한 LPI 엔진은 현대차에서 개발한 엔진이다. 국내에 휘발유 세금 정책 때문에 LPG 계열의 엔진이 개발되기 시작하였고 LPI 엔진으로 진화가 된 것이다. 현재 LPI 엔진은 국내에 돌아다니는 영업용 택시의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국내에서는 나름 충전소 시설도 전국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고 LPG 관련 업력도 어느 정도 쌓인 편이어서 이러한 고압 가스 관련 차량의 노하우가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개발에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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