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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과학

소행성 충돌과 KT 멸종 사건

by №℡ 2021. 3. 11.

도시만한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과거에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에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6,500만년전 소행성 충돌로 모든 공룡들이 멸종한 KT 멸종 사건이 바로 그 사례입니다.

 

KT 멸종 사건

소행성 하나가 시속 약 6만 4천km로 지구를 향해 다가옵니다.

이것은 보통 암석이 아닙니다.

직경 약 10km에 달하는 그 크기가 워싱턴 DC만한 암석입니다.

이 암석이 해수면과 닿아도 그 상부는 여전히 9,000m 상공에 머물 것입니다.

747 제트기의 순항 고도와 맞먹는 높입니다.

게다가 무게는 대략 1조 톤에 이릅니다.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4시간 후에 벌어질 일은 절대 피해갈 수 없고, 지구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겁니다.

충돌 순간부터 지구 역사상 유례 없는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납니다.

과학자들은 이것을 ‘KT 멸종 사건’이라 부릅니다.

이때, 공룡이 멸종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정확히 아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대체 무엇 때문에 공룡이 죽었을까요? 파편? 충격파? 열기?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 소행성 충돌 1분 30초 후

바다 한가운데에 뚫린 깊이 28km, 직경 112km의 구멍이 불안정해집니다.

벽이 무너지면서, 크레이터는 점점 넓어집니다.

90초 안에, 수십 억 갤런의 바닷물이 크레이터 안으로 다시 쏟아져 들어갑니다.

밀려드는 급류가 크레이터를 채우면서 폭포수들이 중앙에서 충돌하게 되면, 약 38km 높이의 물기둥이 형성됩니다.

시간이 흐르자, 솟구친 물기둥이 떨어져내려 더욱 강력한 해일을 만들어 냅니다.

그 높이는 무려 300m에 이르게 됩니다.

그 정도 높이의 파도라면, 멕시코 연안에서 내륙 300km까지, 모든 것을 물에 잠기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 소행성 충돌 5분 후

충돌로 인해 생긴 지진파가, 지구 전역으로 빠르게 퍼집니다.

1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지구를 돌며, 엄청난 지진을 유발하게 됩니다.

진도 12는, 역사적으로 기록된 최악의 지진보다, 3,000배는 더 강력합니다.

그 강력한 지진은, 대륙붕의 대부분을 허물어뜨려, 또 다시 해일을 불러일으킬 정도입니다.

소행성의 충돌이 큰 재앙을 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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