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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

이스칸데르 미사일 제원과 전쟁 사용

by №℡ 2021. 3. 9.

■□ 9K720 Iskander

NATO 코드명: SS-26 Stone (스톤),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전술 탄도 미사일이다.

25초 간의 엔진연소 후 고도 12-15Km에서 최고속도 마하6(초속 2.1Km)에 이른다.

명중률도 순항미사일을 넘보는 수준으로 원형 공산 오차는 최소 5~7m이며, 최대 50m이다.

게다가 9P78E 수출형 버전을 기준으로 TEL에 미사일을 2발 장착한다.

미국의 M270 MLRS의 ATACMS 전술 탄도 미사일 탑재량이 2발인 것을 의식한 듯 싶다.

빨간색 선이 일반적인 탄도 미사일의 비행궤적이며 파란색 선이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의 비행궤적이다.

발사전단계에 걸쳐 통제가능한 이스칸데르-M은 종래의 탄도 미사일과 다른 비행 궤적을 보인다.

탄도 미사일은 일반적으로 포물선으로 비행하지만 이스칸데르-M은 비탄도 비행을 한다.

발사 직후와 목표에 다다르기 전에 요격 미사일(ABM)을 회피하기 위해 급격한 회피기동을 할 수 있으며 비행 중 계속 경로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9K723 이스칸데르-M으로 현대화 중이다.

■□ 북한판 이스칸데르

2019년 북한 미사일 도발에서 이스칸다르 미사일과 비슷한 실루엣의 미사일 실험이 북한군에 의해 진행되었다.

한미 연합사는 이를 KN-23으로 명명하였다.

언론사에서는 이스칸데르와 비슷해서 북한판 이스칸다르나 킴스칸데르(Kimskander) 등으로 부르지만 38 North 등 전문가들은 KN-23이 이스칸데르 기반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사실 맨 위에 사진처럼 북한 뿐만 아니라 한국의 현무-2 미사일나 우크라이나의 그롬-2 등 모두 이스칸데르와 비슷하게 생겼다.

2019년 7월 25일의 도발에서는 이스칸다르와 비슷하게 억제궤적 비행 중 기동까지 성공하여 그린파인 레이더의 종말궤도 추적에 실패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국방부에서는 레이더가 종말 궤도 추적에 실패한 것에 대해 동해로 쏜 미사일을 지구 곡률로 인해 탐지 못한 것이라 해명했으며 만약 남한으로 쏜다면 탐지가능하다는 답을 내놨다.

2020년 10월 10일 새벽에 진행된 신형 ICBM과 함께 북한 열병식에서 공개되었다.

■□ 전쟁에서의 사용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패배한 아르메니아에서는, 전쟁의 패배 원인을 둘러싼 논쟁중 세르슈 사르그샨 전(前) 대통령이 전투 초기에 러시아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를 사용했어야 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자 당시 아르메니아의 총리였던 파쉬냔은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반박하였다.

미사일이 10%밖에 폭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이스칸데르 미사일 시스템이 폭발하지 않았다거나 10% 정도밖에 폭발하지 않았다는 파쉬냔 총리의 발언을 의문과 놀라움을 갖고 봤다.

파쉬냔 총리가 잘못 보고를 받아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한 것 같다"고 주장했으며,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이스칸다르는 무기고에서 불출도 안됐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발표했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동 전문 매체인 미들이스트 아이에 따르면 2020년 11월 9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를 향해 이스칸데르를 발사했지만, 아제르바이잔이 이를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아제르바이잔 당국자는 미들이스트 아이에게 ”이스라엘에서 수입한 바락 8 지대공미사일로 이스칸데르를 요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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