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 전조 현상
지진 전조증상' '선행현상' 라고 불리기도 하는 지진 전조현상은 지진이 발생되기 전에 진원지 근방 자연에서 발생되는 특이한 증상이다.
지진은 지구의 활발한 지각활동으로 지각판에 강한 에너지가 계속 축척되다 그 에너지가 결국 견디지 못하면서 발생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힘이 화학적, 물리적, 생물학적, 지질학적으로 다양한 현상이 자연에서 목격되는데, 그 현상이 바로 지진의 전조 현상이다.
20세기 이전 현대적인 지진 감지 기술이 없던 과거에는 이러한 현상으로 지진을 대비하기도 했으며 몇몇 현상은 과학적으로나 학계에서 실제 지진의 전조 현상으로 인정받고 지금도 연구되고 있으며, 실제로 이러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될 경우 지진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현상(지진운, 메기)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고, 구전이나 속설, 소문으로 전해져 내려온 유언비어가 포함되어 있는 민속 속담이기에 그대로 믿기에는 유의해야 한다.
현재 학계에서나 과학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상은 크게 기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각변동, 지진활동, 전자기파, 지하수 현상과 사람이 직접 시각이나 청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상으로 분류된다.
■□ 지각변동
급격한 지각의 움직임이나 경사의 변화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산사태전조현상이랑 매우 유사해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되며 GPS측량이나 전파/레이저 측량, 그리고 위성사진 판독 등 으로 관측한다.
말 그대로 지진의 활동으로 알 수 있는 방식이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에는 전 국토는 물론 바닷속에도 지진계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 지진계에서 확인되는 지진의 발생 활동이 비 정상적인 패턴으로 계속 발생하거나, 꾸준했던 지진파의 속도나 강도가 갑작스럽게 변화된다면 지진의 전조 현상으로 의심한다.
■□ 전자기파
지구에는 전기장과 자기장이 꾸준히 자연으로 방사되는 파동인 전자기파가 있는데, 지자기의 갑작스럽게 변화나, 전자기파의 이상 방사를 통해 지진의 전조 현상을 의심할 수 있으며 자력계나 전파계 등을 통해서 관측한다.
■□ 지하수
지하수(우물/온천)의 수위, 수온, 탁도, 냄새, 그리고 라돈함유 등이 급격하게 변하거나, 단층에 있던 가스가 갑자기 새어나오면서 악취가 발생 할 경우 지진의 전조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으며 온도계, 유량계, 수위계 그리고 화학분석으로 관측한다.
■□ 그외 현상
• 동물의 이상현상
새 떼가 갑자기 이동한다거나, 동물이나 곤충이 갑자기 울음소리를 낸다거나 하는 경우
• 땅 울림
땅에서 울림이나 저주파 소리가 나오는 현상인데, 산사태 전조현상이랑 유사하다.
• 지진광
일부에서는 지진이 일어나기 몇 시간 내지는 며칠 전부터 진원지 근방에서 밤마다 푸른 빛이 일렁인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실제로 가끔씩 그런 제보가 들어오기도 하고, 실제로 이것은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2014년에 《Seismological Research Letter》 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위의 지진운과는 달리, 이 지진'광(光)' 은 실존하는 현상으로 확인되었다.
전체 지진의 불과 0.5% 정도만이 이런 빛을 낸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특정한 종류의 돌이 지진의 힘을 받아서 마찰하거나 압력을 받으면 대전(帶電; charge)하게 되고, 이렇게 모인 전하가 방출되면서 전기적인 푸르스름한 불빛을 내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워낙 드문 현상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어떤 지진이 이런 불빛을 내게 될지 예측하기도 어렵고, 이 불빛을 근거로 앞으로 얼마나 이후에 지진이 발생할지 예측하는 것도 아직까지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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