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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과학

스타링크를 통해 머스크가 노리는 두가지

by №℡ 2021. 2. 4.

■□ 스타링크는 오늘도 올라간다

지구 저궤도에 수만 대의 위성을 쏘아 올려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가 러시아를 비롯한 권위주의 정권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해 경영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는 그동안 인터넷 통신망이 닿지 않았던 농촌 등 오지에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토가 광활해 인터넷 사각지대가 많은 미국과 캐나다에 국한해 지난해 11월부터 베타 서비스에 들어간 가운데 기존 인터넷에 떨어지지 않은 품질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저궤도 소형위성 4만여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 기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보다 품질이 뛰어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게 스페이스X의 목표다.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은 더 궁극적으로는 스페이스X가 목표로 하고 있는 화성 탐사가 현실화될 경우에도 화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수단으로 활용한다는게 머스크의 복안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러시아 국가두마(연방하원)가 앞으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에 가입하는 러시아 소비자나 기업에 대해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법률의 제정이 검토되고 있는 이유는 미국 기업의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러시아 정부가 통제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같이 전했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사실상 종신집권하고 있는 것으로 비판받고 있는 권위주의 체제다.

이 법안이 러시아 의회를 최종 통과할 경우 개인에게는 최대 405달러(약 45만원), 업체에게는 최대 1만3500달러(약 1508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참고로 스타링크 베타서비스의 한달 요금은 99달러(약 11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무서운 벌금이다.

머스크 CEO는 이 소식을 접한 뒤 올린 트윗에서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는) 인류를 화성에 보내는 프로젝트를 위한 것일뿐"이라면서 "도와주시면 고맙겠다"고 일축했다.

■□ 머스크는 스타링크를 통해 무엇을 노리고 있는걸까?

크게 두가지를 노리고 있다.

첫번째는 화성에서의 통신 기술 획득과 테슬라와의 연결이다.

화성에 인류가 도착 했을 때 통신 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화성은 지구처럼 대기 환경이 인류 친화적이지 않기 때문에 통신 라인을 직접 포설하는 것 보다 스타링크와 같은 위성을 뛰우는게 훨씬 효율 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런 상황을 미리 대비하여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두번째는 테슬라 자동차와의 연결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머스크는 테슬라 자동차를 단순히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지 않다.

지금 테슬라 자동차의 판매는 그들의 소프트웨어 수익을 창출하기위한 플랫폰 판매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마치 애플이 아이폰을 파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볼 수 도 있을 것 같다.

스타링크가 전세계 곳곳에 인터넷 망을 깔게 될 수 있다면 그다음 단계는 테슬라 자동차와의 연결이 될 것이다.

테슬라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스타링크와 연결시에 또다른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테슬라와 머스크의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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