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주과학

아포피스 프로젝트 우리도 소행성에 간다.

by №℡ 2021. 1. 28.

한국의 소행성 탐사 방법

달 탐사에 이은 한국의 소행성 탐사는 우주선진국들의 접근법과 차이가 있다. 

아포피스 궤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각각 3억km 이상 떨어진 소행성 ‘베누’, ‘류구’까지 날아가 표본을 채취했지만, 한국 과학자들은 소행성이 지구로 가까이 다가왔을 때 탐사하겠다는 이색 구상을 내놨다.

개발·운용비를 절감함과 동시에 토양 시료도 채취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다잡겠다는 전략이다.

아포피스 궤도

지난 25일 오후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에서 열린 ‘제3회 과학기술미래포럼’에서 기조 발표자로 나선 최영준 천문연 우주과학본부장은 “현재 우리가 가진 기술력으로 소행성대나 화성 너머까지 가긴 힘들다”며 “국내 과학자들은 지구로 다가오는 소행성을 탐사하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 본부장에 따르면 오는 2029년 4월 태양계를 6~7년 주기로 도는 아포피스가 지구에 최근접 한다.

이때 지구와 소행성 간 거리는 3만4000km로 지구와 정지궤도 위성(고도 3만6000km) 사이를 통과할 정도로 가까워진다.

아포피스 크기

아포피스는 381m로 추정된다.

이 시기에 맞춰 탐사선을 쏘고, 소행성 10km 근처에서 동일 궤도로 탐사선을 항행시키자는 내용이다. 

최 본부장은 “한국형발사체(누리호)에 킥모터 등 추가 장치를 달면 소행성까지 항행 가능하다”면서 “국내에서 확보한 본체·탑재체 기술력으로 구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국가의 연구자들이 아포피스 탐사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먼저 추진 의지를 나타낸 국가에 주도권이 생길 것”이라고 부연했다.

728x90
반응형

댓글